독점생산약 안팔면 어쩌나…'미토마이신 사태' 우려
- 김정주
- 2013-10-21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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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의원 지적, 1000여개 품목 불구 식약처 수수방관

대체제가 있는 줄 알았다가 공급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던 ' 미토마이신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국회의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생산·수입 실적이 있는 약 중 같은 성분 품목이 2개 이하인 의약품은 전체 2492품목 중 1022개로 집계됐다.
같은 성분 의약품 중 2개 이하인 약의 경우 방사성약, 백신, 소화성궤양용제, 안과용제, 해열제뿐만 아니라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종양치료제·조직세포 치료제까지 포함돼 있어 공급중단 시 타격이 우려된다.
생산·수입 업체가 3개 이하인 품목을 집계한 결과, 같은 성분을 가진 품목군 중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약 910개로 나타났다.
이 약제들의 생산·수입이 중단될 경우 영세한 업체가 공급하는 약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전년도 급여청구량 상위 100대 성분 약 42개, WHO 추천 필수약 313개로 나타났다.
문제는 식약처가 이들 약제들을 보고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실제 독점공급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2개의 업체가 생산·수입한다고 거짓 보고해도 실체를 알 수 없어서 공급이 중단되면 대책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7월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던 미토마이신도 이 같은 문제 때문에 불거졌단 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류 의원은 "생산·수입 허가만 받고 약가 수지를 이유로 공급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독점으로, 제 2의 미토마이신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며 "독점공급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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