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50% "환자, 먹던 약 고집하며 상담거부 힘들어"
- 김지은
- 2013-10-22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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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약학회·데일리팜, 약국 복약지도 현황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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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데일리팜, 2013 약국 복약지도-상]

대한약학회와 데일리팜은 지난 8월12일부터 23일까지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약사 대상 복약지도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아는 것이 약입니다!' 복약지도 캠페인(한국존슨앤드존슨 후원) 일환으로 약국 복약지도 현황을 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것으로 총 325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약사 절반 이상 구두 설명으로 복약지도…"짧은 시간 설명 어려워"
설문에 참여한 약사 중 절반 이상은 구두설명으로 복약지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약지도에 주로 이용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173명)가 구두설명을 꼽았으며 '약봉투나 약 상자에 필요한 내용을 직접 기입한다'가 36%(113)로 뒤를 이었다.

또 현재 약국에서 복약지도가 잘 이뤄지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절반이 '보통'이 51%(158명), '만족한다'가 34%로 대다수 약사들이 현행 복약지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 중 10%에 해당하는 약사는 '매우 부족', '부족'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매우 만족한다'는 약사는 3%(12명)에 그쳤다.
복약지도에 대한 자체적인 만족도와 달리 약사들 대다수는 복약지도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98%(305명)가 복약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복약지도가 잘 되지않는 이유로는 '환자가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이 어려원서'가 33%(105명), '일일이 설명할 시간이 부족해서'가 31%(98명)였다. '구두로만 전하는데 한계를 느낀다'고 답한 약사가 22%(71명)로 뒤를 이었다.

약사들 "환자, 증상에 맞지 않는데 먹던 약만 고집할 때 곤란"
약사들은 복약지도 과정 중 '증상에 맞지 않는 경우라도 습관처럼 먹던 약만을 고집하며 상담을 거부할 때(49%, 153명)'를 가장 곤란한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증상을 얘기하기 보다 약품명만 얘기하며 그냥 달라고 할때'가 24%(77명)이었고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그냥 달라고 할 때(18%, 58명)'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복약지도를 위해 필요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환자의 궁금증을 충분히 들어주는 태도'라고 답한 약사가 49%(15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환자가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44%, 137명)',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다(43%, 134명)'도 다수의 약사가 효과적 복약지도 방법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복약지도 시 친근한 어조를 사용한다는 약사가 103명(33%), 시각자료를 사용한다는 약사도 22%(69명)를 차지했다.

한편 대한약학회와 데일리팜은 이번 설문조사 참여자 중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일반약 복약지도 스티커를 전달할 예정이며 제작된 스티커 시안은 약사라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도록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30명에게는 휴일 지킴이 약국 안내 보드가 증정되며 선정자는 데일리팜 알림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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