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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셉틴 대체약 캐사일라…바이오시밀러 저격수

  • 영상뉴스팀
  • 2014-01-10 06:24:58
  • 지난해 FDA·EMA 허가승인…"올해 글로벌 1조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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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캐사일라(Kadcyla·T-DM1) 출시로 이 분야 바이오의약품 시장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로슈의 허셉틴 '대체의약품' 캐사일라는 '항체-케미칼 복합체 바이오신약'입니다.

쉽게 말해 캐사일라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 항체에 탁산계 항암제를 링커시킨 표적항암제입니다.

캐사일라 개발 배경은 조만간 쏟아져 나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대항마 성격이 강합니다.

그동안 로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자사 오리지널 시장보호를 위해 리툭산(맙테라) 대체약물 가지바(Gazyva) 등을 개발해 왔습니다.

처방을 이끌어 낼 최대 장점은 생존기간 연장(임상시험 기준 6개월 연장)과 부작용 최소화입니다.

캐사일라는 지난해 EMA와 FDA 허가를 받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됩니다.

美 리서치업체 Motley Fool은 캐사일라의 제품력을 높이 평가해 엘리퀴스·텍피데라 등과 함께 세계 7대 의약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가들도 캐사일라 등장이 시밀러 성장의 방패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멘트] A바이오전문가(美 BMS 前 연구원): "허셉틴을 대신해서 의사들이 캐사일라 처방을 시작하면 허셉틴을 쓸 이유가 없어지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도 따라 죽죠. 타겟 암세포만 죽이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 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바이오시밀러가 안되는 거예요."

[멘트] B바이오전문가(E다국적제약사): "T-DM1(캐사일라)에 대해서 제가 듣기로 유방암 전문가 의사선생님들이 굉장히 좋게 평가를 한다고 들었어요. 데이터 나오는 거 봐도 허셉틴보다 10~20% 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굉장히 낮아 졌다고…. "제가 보기에는 시밀러도 치고 들어 갈 수 있는 여지가 있겠지만 T-DM1(캐사일라)으로 바뀌는 것도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분위기와 반대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한 굴지의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캐사일라는 허셉틴 투여 후 치료실패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것으로 안다"며 "캐사일라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시장구도가 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허셉틴 글로벌 외형은 7조원 상당이며, 출시 원년인 올해 캐사일라 예상 매출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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