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머뭇거리는 원격진료…한국은 왜?
- 영상뉴스팀
- 2014-01-28 06:14:5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美 13개주 시험운영 중…"국민의식·제반환경 미비로 실행 어려워"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글로벌 제약강국' '첨단 헬스케어 선두주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원격진료 시장은 얼마나 활성화 돼 있을까요?
그리고 원격진료에 대한 의약업계 관계자들의 인식과 수용 여론은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시기상조' '실효성 의문'으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현00 교수(美 코넬대 의대): "뉴저지나 뉴욕 등지에서도 일상적인 진료에서 원격진료를 활용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요. 진료과목에 따라서는 할 수 도 있겠지만 미국에서도 원격진료가 활성화 돼 있지는 않습니다."
장00 대표(美 뉴저지 임상시험센터): "동네약국에서 약 구입하면 3달치 약값 그대로 내야 되는데 메일오더하면 3달치 처방에 대해 2달치 약값만 지불하면 되요. 그런데 미국인들이 이것도 번거로워서 제대로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어요. 미국인들이 사실 컴퓨터나 전자기기 사용에 대해서 한국보다 잘 몰라요. 지금도 인터넷 사용할 때 전화선 연결해서 쓰는 곳도 많고요. 큰 보험회사에서 원격진료를 시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성공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원격진료를 통한 미 연방정부와 대형보험회사들의 노림수는 '보험재정 건전화'로 관측됩니다.
다시 말해 현재 감기환자 1인당 진료비(약제비 포함)는 약 150달러 수준에 달합니다.
반면 원격진료를 통한 감기환자 진료비는 40달러로 보험재정을 절약한다는 복안입니다.
원격진료 도입 목적도 환자의 편의성 고려보다는 병원 수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보입니다.
이00 박사(美 맨하탄 MSK 암센터): "원격의료를 구축하는 비용적인 측면보다는 병원 이익에 더 생각을 뒀던 것 같아요. 원격의료가 과연 얼마만큼의 병원 수익으로 연결될 것인가. 그런 쪽으로 얘기가 많이 됐던 것 같아요."
미국 의약인들은 우리나라 정부의 몰아부치기식 원격진료 도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원격진료 활성화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제반환경과 의료시스템 변화를 들었습니다.
장00 대표(美 뉴저지 임상시험센터): "예를 들어서 제가 안과를 가야한다고 가정하면 곧바로 큰 병원으로 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동네의원 주치의를 만나서 소견서를 받으면 그 다음에 큰 병원 안과를 갈 수 있어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한국은 병원에 가는 게 그렇게 어렵지가 않잖아요. 산간오지, 낙도 같은 곳은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굳이 컴퓨터 앞에서 의사 만나는 게 의미가 있는지…."
이00 박사(美 맨하탄 MSK 암센터): "우리나라 인터넷 보급률과 속도가 빠르지만 문제는 뭐냐면 원격진료 한다고 하면 환자 진료 데이터 등이 병원과 병원 간에 공유가 돼야 하는데 보통 공유가 잘 안되잖아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환자들 얘기 들어보면 작은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옮겨왔을 경우 CT 등을 또 다시 찍어야 되잖아요. 원격진료를 하면 다른 병원 데이터를 무조건 믿고 가겠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개선부터가 먼저…."
한편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50개주 가운데 원격진료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인 주는 13개 주에 불과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4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8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9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10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