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될수도 있는 대형 M&A
- 가인호
- 2014-01-27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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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는 지난주 뜨거운 감자였던 일동제약 임시 주주총회 이후에 적대적 M&A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주로서 일동제약 회사분할에 반대했을 뿐이지 그 이상은 없다는 게 녹십자의 설명이다.
일동제약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평소와 다름없이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영권 방어를 위해 앞으로 일동 행보는 가시밭길이다.
임시 주주총회 이후 너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자책에 칼을 갈고 있을 수도 있다.
아마도 2014년은 이 두기업의 행보에 모든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와 일동제약을 들여다보자.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은 녹십자 고 허영섭 회장과 집도 가깝고 친분도 두터웠다. 동생인 허일섭 현 회장과도 식사를 같이하는 사이다.
오너의 관계를 볼 때 정서적으로 두 기업간 적대적 M&A는 상상할 수 없다.
오랫동안 제약산업을 지탱해온 오너십은 국내제약기업 M&A를 가로막은 장벽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기업 간 M&A 가능성 '1%'는 임시주총 이후 가능성 '50%'가 됐다.
특히 임시주총전 윤원영 회장과 허일섭 회장이 회동을 갖기도 했지만, 임시주총 결과는 녹십자의 지주사 전환 반대였다.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지, 우호적 인수합병이 될지,녹십자가 일동제약 2대 주주로서 단순한 경영참여만 하게될지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일동과 녹십자의 이슈는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데 있다.
향후 제약기업 간 인수합병의 선 모델이 될수 있을 만큼 큰 의미를 지니고 있고, 상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모델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제약산업 전통적인 오너십 문화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동제약 오너 3세인 윤웅섭 부사장은 임시주총 직전 이렇게 말했다.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해야만 가능한 것"이라며 "회사간 M&A도 마찬가지로, 기업간에 서로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이제 임시주총이 끝난 지금, 일동제약 경영진의 생각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
서로 이해하고 믿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일 것이다.
녹십자의 속 마음을 지금은 알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제약산업 M&A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두기업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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