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급여제한 진해거담제 시장 "옛날이여"
- 가인호
- 2014-02-04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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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카민 처방액 '절반으로', 주요품목 대부분 실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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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대에 달했던 움카민 처방실적이 절반으로 준 가운데 400억원대에 육박했던 리딩품목 시네츄라도 힘을 못썼다.
과립제를 발매하면서 시장방어에 나섰던 뮤테란만이 유일하게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해거담제 시장 추락은 예견된 결과였다. 지난해 주요품목군이 약가인하 직격탄을 맞은데다가 품목별로 적응증에 대한 급여삭제, 일반의약품 전환 이슈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대형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이 실적 만회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당분간 실적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도 이 시장은 '흐림'으로 전망된다.
4일 데일리팜이 주요 진해거담제 품목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적 상위에 랭크된 6개 품목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움카민은 지난해 52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2년 150억원대 처방실적을 구가하는 등 승승장구했던 이 제품은 1년만에 실적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제네릭 진입과 약가인하, 적응증에 대한 급여삭제 등이 겹치면서 움카민은 60%대 처방액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70여개의 제네릭이 쏟아졌던 움카민은 2012년 급성 기관지염에만 급여가 인정됐고, 지난해 3월에는 약가도 37원에서 28원으로 떨어졌다.
한화제약측은 올해부터 영업이 진행되는 '움카민 정제'가 실적 하락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움카민 시럽 후속약물로 개발한 정제는 지난해 하반기 허가를 받은바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진해거담제 뮤테란이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처방액이 떨어지지 않아 나름대로 시장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테란은 지난해 66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과립제 발매로 움카민 실적 하락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제약은 올해를 기점으로 진해거담제 대표품목이 움카민에서 뮤테란으로 스위치됐다.
리딩품목 시네츄라도 성장곡선이 멈췄다. 푸로스판 후속약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며 400억원대 육박하는 실적을 자랑했던 시네츄라는 약가 자진인하 등과 맞물려 지난해 294억원대 처방실적에 만족해야 했다.
시네츄라는 지난해 4월 약가를 29원에서 19원으로 약 34% 약가를 다운시켰다.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던 대웅제약 엘도스도 지난해에는 처방실적 10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9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20%대 실적 감소를 겪은 이 품목은 일반약 전환 이슈와 약가인하(363원→217원)가 이어진바 있다.
지난해 약가가 29원에서 22원으로 소폭 인하된 현대약품 레보투스도 39억원대 처방액으로 9%대 처방액 감소를 감당해야 했다.
안국에서 광동으로 판권이양이 이뤄진 푸로스판은 처방실적이 3억원대에 불과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일반약 전환이 이뤄졌지만 소아환자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으로 내심 기대를 모았지만 경쟁품목들의 아성에 제대로 시장진입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마케팅 관계자는 "은행잎제와 정장제 시장에 이어 진해거담제 시장 추락도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며 "약가인하와 급여제한 등 정부의 규제 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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