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자가당착"…고려은단은 왜, 공세를 취했나
- 김지은
- 2014-04-29 12: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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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 "기업 이미지 쇄신 필요"…다른 제품 피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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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고려은단의 공식 입장은 논란 이후 일부 지역 약사회 등을 통해 '약사 달래기'에 나섰던 기업의 움직임과 다른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이마트 제품에 중국산 원료 원산지가 표시되는 등으로 일부 논란이 잠잠해지고 있는 시점에 업체가 이 같은 입장 표명으로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는 데 대해 궁금증도 제기됐다.
고려은단 측은 이번 입장 표명과 관련, 계속되는 논란으로 대내외적으로 업체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체에 따르면 대한약사회가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약사사회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까지 업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마트 제품 출시 이후 회사가 마치 일부러 중국산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적지 않은 손실이 있었다"며 "더 이상은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지켜볼 수 만은 없어 입장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보도자료는 지난 대한약사회 성명 발표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전한 것일 뿐"이라며 "약사사회를 넘어 일반 소비자들에까지 '꼼수'를 쓴 업체라는 잘못된 인식 확산을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는 명확한 해결안 없이 일부 약국들의 반품·불매 운동이 지속되면서 다른 제품에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마트 PL 제품 논란이 확산되면서 기존에 고려은단이 판매해 왔던 제품까지 일부 약국은 물론 소비자들에까지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우리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리스트를 만들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말도 있고, 주변 약국에 눈치가 보여 제품 판매를 꺼리게 된다는 약국도 있다"며 "PL제품으로 인해 다른 제품까지 피해가 확산되는 것은 막아야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은단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마트 PL 제품 '이마트 비타민C'와 관련 약사회의 지속적 반발은 자칫 비타민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업체는 또 "약사회가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 퇴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대내외 천명하고 있는데 약사회 자가당착이 될 수 있다"는 등의 일부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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