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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미국서 '리피토' 부작용 소송 폭발적 증가

  • 윤현세
  • 2014-08-09 08:24:18
  • FDA, 여성 당뇨병 위험 높인다는 경고 때문

화이자는 콜레스테롤 치료제인 ‘리피토(Lipitor)’의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환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소송의 물결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2월 리피토를 복용한 여성들이 약물로 인해 타입2 당뇨병에 걸렸다는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5개월전에만 해도 56건이었던 소송 건수가 현재 약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DA는 지난 2012년 리피토 및 스타틴 약물이 기억력 소실 및 당뇨병 발생 위험성을 경미하게 높인다고 경고한 이후 소송이 제기되기 시작됐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리피토 복용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의 소송 증가는 전국 각지에서 제기되는 소송을 집단 소송으로 묶는 것을 허용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화이자는 제네릭 복용자의 소송도 포함될 수 있다며 집단 소송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약물의 연관성도 부인했다.

FDA가 약물의 라벨 변경을 명령한 이후 수 천건의 소송이 제기되는 것이 드문 현상은 아니다. 다케다 역시 FDA가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Acotos)’의 방광암 위험성을 경고한 이후 3500건 이상의 소송이 제기됐다.

리피토는 1996년 시판된 이후 1300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린 거대 품목이며 미국내 2900만명 이상이 약물을 처방 받았다는 점에서 소송의 규모가 매우 커질 수 있다.

그러나 FDA는 스타틴 약물의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훨씬 더 높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있다는 점은 원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여성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또한 이런 위험성이 심혈관 유익성으로 완화될 수 있는 지이다.

리피토에 대한 첫 번째 소송은 내년 7월 시작될 예정이다. 첫 번째 소송은 향후 소송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만약 화이자가 소송을 이길 경우 화이자는 다른 원고들에게 합의등을 요구하기 용이해진다.

물론 화이자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피하고 잠재적으로 타격이 되는 자료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이 시작되기 전 합의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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