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통 부진한 카페인음료 약국시장 유턴
- 영상뉴스팀
- 2014-08-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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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바라붐' 영업행태 논란...유통기한도 짧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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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할인마트 등 약국 밖으로 유통을 꾀했던 제약회사가 판로가 막히자 약국을 상대로 영업을 강화해 논란입니다.
회사 스스로 약국전용 음료라고 밝힌 제품이어서 얄팍한 영업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동화약품이 판매하고 있는 카페인 에너지드링크 바라붐(250ml, 고카페인 60mg 함유). 회사측이 약국전용 음료라고 밝힌 이 제품이 왜 출시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본격적으로 약국에 공급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 바라붐 제품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편의점 점주]
"에너지 드링크 끝났죠. 요즘 쳐다도 안보는데 1+1 행사를 해도 안사는데. 그게 출시됐는데 편의점에 안들어왔다는 건 인지도가 떨어지니까 안 들여놓은 걸 수도 있어요."
이 제품은 도대체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회사에 연락해 취급점을 알아봤더니 기자가 있는 지역 인근 약국 2곳을 알려줬습니다.
[녹취 : 동화약품 관계자]
"지금 약국에서 유통이 되고 있고요.약사님들이 판매를 원하시는 제품을 가져다 놓고 판매를 하시는 거예요."
바라붐을 취급한다는 약국에 전화로 확인해보니 회사쪽 설명과는 달랐습니다.
[녹취 : 서울 M약국 약사]
(기자) "바라붐이라고 에너지드링크 카페인음료 있거든요." "이번에 (영업사원이 제품을)보낸다고 했는데 아직 (약국에)도착 안했어요"
일선 약국에서는 이 같은 행태를 밀어넣기 영업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약국. 약사는 며칠전 영업사원의 요청으로 제품을 들여놨지만 고카페인음료 판매에 대해 난색을 표했습니다.
[인터뷰 : 서울 J약국 약사]
"이거는 약사로서 참. 팔면 카페인천국이라는데 약사들이 그러면서 이걸 어떻게 팔아요?"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약국전용 음료로 출시했습니다. 회사는 편의점과 할인마트 등 시중 유통을 시도해 오다가 출시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약국 영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할인판매식으로 약국에 처리할 수 있도록 영업사원마다 할당이 부여됐다"고 말했습니다.
유통기한도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제품이 2013년 7월과 8월에 생산돼 유통기한이 채 1년이 안 남았습니다.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제품을 약국에 떠 넘긴다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회사측은 싼 약국 공급가격을 내세우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 1개당 약국 공급가격은 330원. 판매가격은 1천원입니다. 이 보다 용량이 적은 타사의 유사 제품(150ml)의 약국 공급가격인 500원보다 쌉니다.
동화약품은 적극적인 영업을 하다가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미 일부 약국에 제품을 공급해 오다가 최근들어 약국 판매망을 확장시킨 것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동화약품 관계자]
"영업회의 때 (우리 제품 열심히 팔아보자고)말했던 취지는 다 빼고 팔아오라고 지점장이 이야기 하다보니까 영업사원이 가서 볼멘소리쪽으로만 얘기한 것 같아요."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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