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두통 환자, 남성의 3배…총 진료비 연 411억
- 김정주
- 2014-10-23 12:2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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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지급자료, 100명 중 1명 연 1회 이상 진료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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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G43)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00명 가운데 1명꼴로 연 1회 이상 진료를 받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고, 이에 따른 연간 총 진료비는 411억원에 달했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토대로 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진료 받은 인원은 2007년 42만6645명에서 지난해 49만4515명으로 해마다 2.49%씩 늘어나고 있었다.
편두통 진료에 소요된 연간 건보 총진료비는 2007년 306억원에서 지난해 411억원으로 뛰어 해마다 5.03%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눠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배 이상 많았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또한 72% 이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여성 환자를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50대가 7만8044명(21.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7만7441명(21.8%)으로 뒤를 이었으며 30대도 5만7619명(16.2%) 수준이었다.
이들은 전체 여성 진료인원의 60%를 차지했다. 다시 말해 편두통 진료환자 4명 중 3이 여성이고, 여성 환자의 60%가 30~50대인 셈이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여성에게서 편두통 환자가 많고 특히 30~50대에 집중된 것과 관련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돼 있어서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실제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각 연령대별 성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지난해를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산출한 결과, 남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 반면, 여성은 40~70대에서 약 2000명(인구 10만명당)으로 고르게 많은 편이었다.
또한 각 연령대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점차 벌어지다가 50대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으며, 실제 다른 유전병과 같이 유전되는 편두통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 외에도 신경염증, 혈관수축, 중추 민감화(central sensitization) 등 다양한 학설이 있다.
일반 두통과 구분되는 증상으로 흔하지는 않지만 두통이 발생하기 전 전구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데, 환자마다 전구 증상은 달라서 눈앞에서 아지랑이 피는 것이 보이는 시각 증상에서 마치 뇌경색과 같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편두통의 예방법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충분한 잠, 운동, 영양섭취를 꼽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제외됐다. 수진기준으로 진료실인원은 약국을 제외시켰으며 지난해 지급분은 올해 6월 지급분까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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