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대사 제어로 증식억제 규명…치료제 개발 '물꼬'
- 김정주
- 2014-12-05 10:37:1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경북대병원 이재태 교수팀, ROR 알파 활성조절제 이용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간암 대사를 제어해 암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 규명됐다. 암 대사 제어를 돕는 핵수용체를 발견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관련 치료제료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는 당뇨병과 대사성질환 신약개발 연구사업단(단장 경북대학교병원 이재태 교수)의 이인규·박근규 교수팀(내분비대사내과)이 수행한 연구에서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이번 연구는 고아 핵수용체 ROR alpha(Retinoid-related orphan receptor alpha) 활성 조절제를 이용한 간암 증식 억제를 포도당 대사의 관점에서 규명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5일 복지부에 따르면 경북대학교병원 이인규·박근규 교수 연구팀은 ROR alpha의 활성 조절이 간암에서 글루타민과 포도당의 대사를 변화시켜 간암의 증식을 억제함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간암 세포주에서 글루타민 대사 억제시 간암 세포내 대사 변화를 관찰했다.
글루타민 대사를 제한함에 따라 포도당 해당 과정(glycolysis)과 생합성에 필요한 효소들이 감소하고, 포도당의 산화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그러나 약물적으로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하였을 때 효능과 전신적 부작용이 널리 연구되지 않아, 글루타민 억제시 발생하는 변화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새로운 타겟 발굴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간암 세포에서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하였을 때 고아 핵수용체인 ROR alpha의 발현이 증가함을 발견, ROR alpha를 과발현시킨 간암 세포주에서 글루타민 결핍에서 일어나는 대사 변화와 유사한 형태로 포도당 해당과정과 생합성 과정이 감소하고 포도당의 산화가 증가함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ROR alpha를 과발현 시키거나 약제를 이용해 활성화시킬 경우 anti-Warburg 효과가 일어나서 간암 세포의 성장이 억제됨을 규명했고, 임상적 적응 확대를 위해 간암 세포주 유래 동물모델(xenograft)를 활용해 약물의 간암 억제 효과를 조사했다.
간암 세포주를 흰쥐에 주입해 간암 형성을 유도한 뒤, ROR alpha 활성조절제를 주입한 그룹과 대조 약물을 주입한 그룹으로 나눠 간암 크기의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ROR alpha 활성조절제를 주입한 그룹에서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간암 크기가 감소했으며 간암 조직을 분석했을 때 PDK2의 발현이 감소함을 확인됐다.
연구팀은 특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강유나·장병국 교수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187명의 인체 간암 조직 분석해 ROR alpha 발현은 간암 조직에서 주변 정상 조직에 비해 현저히 감소된 것을 증명한 점을 주목했다.
이는 간암 조직에서 28.9%만이 ROR alpha 양성인 것에 반해, 주변 정상 조직에서는 77%가 양성돼 임상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ROR alpha 활성 조절제가 글루타민 대사 관련하여 간암 세포에서 포도당 대사의 변화를 일으켜 암 증식을 억제함을 국내 최초로 규명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며 "추후 암 대사 제어의 가능성을 확대하는 다양한 핵수용체 발견에 그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가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비교적 조기 간암 환자의 조직에서 ROR alpha의 발현을 확인한 것이었다면, 후속 연구에서는 진행성 간암에서 ROR alpha의 발현을 확인하고, 기존의 치료에 저항하는 세포주에서 ROR alpha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간암 이외의 다른 암으로 확대 적용해 보거나 암 대사를 타깃하는 새로운 고아핵수용체 발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ROR alpha 활성조절제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을 만들게 된다면 기존의 항암제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불응하는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ROR alpha의 발현 여부를 통한 간암의 진단이나 예후 평가 마커로도 개발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연구성과는 간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Hepatology 지'에 게재(온라인 10월 25일자)됐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부산 창고형약국, 서울 진출?...700평 규모 개설 준비
- 25년 엔트레스토 분쟁 종지부...제네릭 승소 이끈 3대 쟁점
- 3'이모튼', 약국당 180T 균등 공급...19일부터 신청
- 4약국 개설·운영에 스며드는 외부 자본…규제장치 마련될까
- 5차바이오, 카카오·LG와 동맹...'3세 경영' 협업 전략 가동
- 6국내제약 16곳, '린버크' 결정형특허 분쟁 1심 승리
- 7R&D·공정 다시 짠다…제약사별로 갈린 AI 활용 지도
- 8시총 6186억→175억...상장폐지 파멥신의 기구한 운명
- 9수제트리진, 새로운 기전의 비마약성 진통제
- 10SK케미칼, 트루셋 저용량 쌍둥이약 허가…2031년까지 독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