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 앞에서 싸우고 인증사진도…황당 의료인"
- 김정주
- 2014-12-29 1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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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단체연 성명, 반인권적 사건 대국민사과·자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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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앞둔 환자를 두고 싸우고 나가버리거나, 수술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파렴치한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함께 대국민 사과와 자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오늘(29일) 오전 이 같은 의료인들의 수술실 환자 인권침해 행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신속한 자정을 촉구했다.
먼저 환자단체연이 꼽은 사건은 지난 26일 한 대학병원 수술실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행정소송 사건이다.
지난해 10월 A대학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생후 4개월된 아기를 마취한 채 흉부외과 의사와 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싸우고 수술실을 나가버려 수술이 중단된 어처구니 없는 사태였다.
환자단체연은 다른 의사와 싸워 화가 난다며 생후 4개월된 아기의 수술을 방치한 채 수술실을 나가버린 이 의사가 자신의 정직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까지 낸 비윤리적 사건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지난 8월 13일 서초경찰서와 소속 경찰관, 건보공단·민간보험사 소속 직원들이 보험사기 의혹으로 강남의 한 이비인후과 수술실에 들이닥쳐 수면마취 중인 환자의 수술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또 다시 일어났다.
지난 28일 국내 유명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대에 환자가 마취돼 누워있는 상태에서 촛불을 붙인 생일케이크를 들고 다니는 모습,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모습, 8명 이상이 음식을 먹으며 단체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사진으로 올려 파란을 일으킨 것.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가위바위보를 하는 모습, 가슴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돈다발을 세는 모습, 수술도구로 팔찌를 고치는 모습 등 실로 엽기 수준의 수술실 사진을 올렸다.
환자단체연은 "간호조무사가 감염 위험이 높고 환자가 전신마취돼 수술을 받고 있는 수술실에서 이러한 비위생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을 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지도 감독해야할 의사가 제지하지 않고 수수방관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개탄했다.
이와 함께 환자단체연은 "의료계는 환자와 국민들이 의료인에 대한 더 큰 불신을 갖기 전에 최근 수술실에서 발생한 일련의 반인권적 사건들에 대해 단호하고 신속한 자정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의사협회가 신속하게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사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갈 것과 해당 병원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약속을 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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