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새해 첫 행사에서도 '규제기요틴' 톱이슈
- 이혜경
- 2015-01-05 06: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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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사회 신년하례회...의·병협회장 기요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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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밝았지만, 의료계는 정부의 ' 규제기요틴'으로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과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3일 열린 '2015 경기도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서 의·병협 화합을 통해 정부의 규제기요틴을 막자는데 목소리를 모았다.

원격의료 뿐 아니라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카이로프랙터 허용 등 의료계와 연관된 다양한 이슈가 2015년 의료계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는 풀이 때문이다.
추 회장은 "의료계 양대 기둥으로 의협과 병협이 함께 가도록 하자"며 "원격의료를 비롯해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계 지도자들이 신경을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2014년을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든 한 해였다"며 "다사다난 그 이상"이라고 표현했다.
규제기요틴과 관련, 박 회장은 "어마어마한 기요틴이라는 말로 의료계를 규제하려 한다"며 "그러면 우리는 저수가의 늪을 기요틴으로 잘라내고,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를 기요틴으로 치자"고 말해 신년하례회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 회장은 "의사이기 때문에 그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성스러운 일을 했다"며 "올해는 (의·병협)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2015년을 이루자"고 말했다.
양재수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새해를 산뜻하게 출발하면 좋은데, 규제기요틴이라는 소름끼치는 용어를 가지고 정부가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제도, 보험제도가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일찍이 평가돼 있고, 우리는 알고 있다"며 힘을 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2015년 사자성어로 '정본청원(正本淸原)'을 꼽았다.
조 회장은 "근본을 바로하고 근원을 맑게한다는 뜻"이라며 "지금 의료계는 원칙에 의거, 합의적 민주주의에 입각한 목표를 정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으로, 목표는 의사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존경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의사들의 분노의 핵심은 수가문제나 제도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전문가로서 판단과 역할이 보장되지 않는 것"이라며 "소신진료하는 의료환경을 만들고 경제의 안정과 삶의 질을 유지하며, 국민들이 의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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