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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횡포는 유통업체 과당경쟁이 원인"

  • 정혜진
  • 2015-03-11 06:00:20
  • 유통협회, 초도이사회·고문자문위원 초청 간담회 열어

황치엽 회장(왼쪽)과 엄상주 명예고문(오른쪽)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다국적사의 횡포가 과당경쟁으로 치닺은 유통업체의 책임일 수 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0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제34대 집행부 초도이사회에 이어 '고문·자문위원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초도이사회에서 집행부를 구성한 황치엽 회장은 산적한 현안을 언급하며 협력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다국적사의 각종 횡포 ▲제약사의 온라인몰 이용한 업권 침해 ▲유통업체 창고에 쌓여있는 불용재고약 ▲입찰질서 혼란 등의 발전의 장애물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산약품 회장인 엄상주 명예고문은 "다국적사의 횡포는 어쩌면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고 말문을 열었다.

엄 명예고문은 "지난 1999년 쥴릭이 국내에 상륙했다가 도매업체들의 반발로 보따리를 싸려고 했으나, 일부 이탈세력이 있어 쥴릭이 국내에 자리잡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 당시 쥴릭이 이미 국내에 있던 다국적사들이 쥴릭에게 (의약품 유통을) 몰아주려고 했고, 그때부터 횡포가 시작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회원사들이 쥴릭에서 탈피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하며, 똘똘 뭉치면 반드시 이뤄낼 수 있"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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