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세 청소년 10명중 8명은 '비타민D'가 부족해
- 김정주
- 2015-04-23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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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과학연구소 이안나 부원장 "중고교생 검진항목 추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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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8세에서 20세 사이 청소년 10명 중 8명 이상이 비타민D 결핍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입시경쟁과 과중한 학업이 주원인인데, 중고교생 검진 항목에 비타민D 검사 항목이 추가될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은 지난해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의뢰받은 소아청소년 1만3728명의 연령 그룹별, 성별 비타민D 결과를 분석하고, 이 연구결과를 미국 임상학회 2015년 학술대회 초록으로 제출했다.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은 0세에서 20세까지 남아 6755명, 여아 6973명 소아청소년의 비타민D 검사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혈청을 화학발광면역법(LIAISON, Diasorin, Italy)으로 검사했다.
이어 연령에 따라 3세 단위로 7개 연령그룹(1, 3세; 2, 3~5세; 3, 6~8세; 4, 9~11세; 5, 12~14세; 6, 15~17세; 7, 18~20세)으로 나눠 비타민D 결핍과 부족에 대한 유병률을 분석했다. 비타민D 결핍은 20 ng/mL 미만, 부족은 20.0~29.9 ng/mL으로 각각 정의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44.3%가 비타민D 결핍, 38.5%가 비타민D 부족으로 분류됐다. 성별로는 25(OH) 비타민D 평균 농도가 남아(22.7 ng/mL)보다 여아(20.9 ng/mL)에서 낮았다.

연구팀은 한국은 북반구에 위치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청소년기에 야외활동이 적고 비타민D 강화식품 섭취도 부족한 편이어서 비타민D 결핍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고등학생 연령에서 비타민D 결핍률이 70~80%를 상회하는 점에 주목했다.
상대적으로 결핍률이 낮은 유소아에 비해 비타민D 결핍률이 훨씬 높은 청소년기에는 검사 의뢰도 오히려 적은 편이다.
이에 대해 이 부원장은 "과중한 학업과 입시경쟁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햇빛 볼 시간이 부족한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라며 "향후 중고등학교 건강검진에 비타민D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하며, 교육정책에도 이번 연구결과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오는 7월 26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미국 임상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linical Chemistry, AACC)에 포스터 발표 후 유수 학술지에 논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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