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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피린타임

성대 제약산업대학원 취업률 96%…맞춤인력 공급

  • 김정주
  • 2015-04-27 06:14:53
  • 인허가·약가 분야 인력난에 '단비'...산학 네트워크 등 호평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인허가와 보험등재,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제약산업을 둘러싼 업무는 그 분야와 전문성이 다른 업계와 비할 수 없을만큼 폭넓고 깊다.

그만큼 전문 인력이 성장하기까지 과정에 시간과 노력이 강도높게 요구되는 산업이 제약 분야다.

제약산업 발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 아래 2012년 9월 문을 연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소속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학과장 이의경 교수)은 올해로 3년을 맞아 '월드 와이드(World-wide)' 교육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제약 인재 허브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 대학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3년 간 석사 졸업생 57명을 배출하고 현 재학생 74명까지 합해 총 131명이 이 대학 출신이다. 제약산업과 사회약학 전공 박사과정에도 11명의 졸업자가 배출돼 이미 의약계에 진출했으며 47명이 재학 중이다.

성대약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1기 석사 졸업 현장.
졸업생 가운데 재학 중 미국 국제인허가자격(RAC, Regulatory Affairs Certificate) 시험에 11명이 합격했고 의약품규제과학전문가자격(KRAC)에 3명이 합격했다. 또한 3명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4 보건산업 정책연구 공모전'에 수상하는 등 여러 성과도 냈다.

이들의 제약계 취업률은 96%에 달하는데, 지난해 배출된 1기 졸업생의 취업률은 100% 완료됐다. 특히 전일제 학생 80%가 비약대 출신으로, 학부 전공이 간호학과 생물, 화학, 경영, 경제, 법학 등 다양하다.

학부 시절 건축학을 전공했던 유주리(31·노바티스 약가업무·2기 석사) 씨는 평소 약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대학원을 수소문 중에 이 대학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제약사 약가업무 분야로 진출했다.

신하은(29·CRO 업체 싸이넥스·1기 석사) 씨도 분자생명공학도 시절 의약품 치료물질의 원리에 관심을 두고 이 학교에 진학했다가 많은 분야 중 RA 업무에 매력을 느껴 학교 지원으로 국제 RAC 시험에 합격하는 등 전문가로 발돋움 중이다.

이의경 교수는 "과거 약대 출신이 주로 담당했던 인허가·약가 업무 분야에 진출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미·유한 등 국내기업과 노바티스·MSD·화이자 등 다국적기업뿐만 아니라 CRO와 식약처·심평원 등 정부·공공기관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인턴십 프로그램.
국내외 제약기업과 정부·공공기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주요인에 대해 학교 측과 졸업자들은 다학제적 융합 교육과 현장 실무와 동일한 강도의 교육 수준을 꼽는다.

한국프라임제약 변광민(51·2기 석사) 상무는 "업계에서 24년을 있었는데, 교과과정과 교육 내용이 현장의 내용과 밀접해 '교육 내용=현장'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교육 강점은 산학 네트워크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이미 49개 제약업체가 이 학교와 MOU를 맺어 네트워크를 형성했고, 삼성의료원 임상시험센터와 기술경영대학원 등과 함께 다학제적 융합교육을 진행 중이다.

미국·일본·중국·태국·베트남 등 해외 대학과도 MOU를 맺어 인턴십 프로그램과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어 학생들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

미국 USC 인턴십 프로그램.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과학을 전공하고 이 대학원에 진학한 박재우(28·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조기취업·3기) 씨는 평소 관심이 깊었던 제약 글로벌 분야를 부족함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점에 만족해 했다.

그는 "외국교수 특강이 좋아 두번이나 듣고 중국·태국, USC 글로벌 세미나 등 글로벌 프로그램이 많다"며 "업체에서 실제 인턴십에도 참여했는데, 모든 교육 과정이 현장 실무에 녹아나 실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미니 인터뷰 | 성대 이의경 제약산업학과장

"세계 7대 제약강국 도약에 일조하는 핵심 인재 키울 것"

이의경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학과장으로서 제약업계가 겪고 있는 전문인력 가뭄에 단비가 되어줄 고급인재 양성에 집중해, 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새로운 제약산업 인력의 공급원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제약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공히 '제약 사관학교'로서 기틀을 잡아가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의약품 전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허가와 경제성평가, 기술경영, 마케팅 등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고, 매학기 제약산업 전공과목을 10개 이상 개설해 폭을 넓히는 한편 학생 수요를 맞추는 등 내실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학생들의 학부 전공과 본인의 희망을 반영해 인허가와 약가·경제성평가, 마케팅·기술경영 분야 등 트랙별 심화학습을 시키고 졸업 논문, 인턴 실습 등을 지도해, 이에 따라 취업 지도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제약계 반응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 업계 고급 전문인력 가뭄이 취업률로 입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1회 졸업생이 작년 8월에 배출돼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아 제약계 반응을 직접적으로 평가하기 이르지만, 전일제 학생들의 취업이 96%에 달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파트타임 학생들도 그간 실무로 익혔던 업무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의약품 인허가와 약가업무 등 'Market Access'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 교수는 "의약품규제과학센터와 함게 인허가·약가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의 메카가 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제약인으로 거듭나고 성장할 제자들이 업계 핵심 인재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과 비전을 내비쳤다.

그는 "제자들이 건강산업의 일꾼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젊음을 불태우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제약산업이 살 길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므로 그간의 역량을 다해 교육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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