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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관계자 200명 "한미, 유통업 진출 철회" 시위

  • 정혜진
  • 2015-04-28 08:27:00
  • 유통협회 28일 오전 집회...한미 "온라인팜 도매허가 정당"

도매업계 관계자들이 한미약품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연구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라, 국민 세금으로 신약 개발 않고 유통업 진출 웬말이냐."

28일 오전 8시, 송파구 풍남동 소재 한미약품 본사 앞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소속 200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피켓과 띠지를 두르고 북소리와 구호소리에 맞춰 한미 규탄 구호를 외쳤다.

'거대 제약자본 유통, 골목상권 진출 반대', ' 제약은 연구 개발, 도매는 유통' 등의 문구가 적힌 노란 피켓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출근 시간, 바쁜 걸음의 직장인들이 이들의 집회 현장을 지나쳤다.

집회 이유를 설명하는 황치엽 회장
황치엽 유통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모인 이유는 의약품유통업계에 진출해 유통업권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한미약품을 규탄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외쳤다.

이어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최고의 제약사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제약업계에서는 상위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고 정부 예산을 지원 받아 연구개발 성과를 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숱한 찬사가 부끄러울 정도로, 의약품 유통업권을 침범해 업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무차별적으로 도매 시장을 잠식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미약품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의약품 유통업권 침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의약품 유통은 유통업계에 맡기고, 의약품도매업 허가를 반납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한편 온라인팜은 유통협회가 일간 신문 광고낸 27일 입장문을 내며 유통업계의 주장을 받아쳤다.

온라인팜은 ▲한미약품은 R&D에만 집중해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도매업체 입점에 따른 도매업계와 상생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매업계가 시대에 맞지 않게 억지스러운 약자 입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온라인팜의 도매 허가는 정당한 만큼 ▲힘의 논리를 앞세운 도매업계 위법행위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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