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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화장품'…약국 진출 확대로 유통채널 다변화

  • 가인호
  • 2015-05-07 06:15:00
  • 한미-국제-신풍 등 약국 진출...병의원-홈쇼핑 공략도 견고

지난 6개월간 제약사들의 약국 화장품 브랜드 론칭이 잇따르며 유통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이 약국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를 론칭한 이후 올 초 국제약품이 '라포티셀' 브랜드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풍제약도 이달부터 새로운 약국화장품 브랜드 '아이나이'를 선보였다.

기존 병의원 시장과 홈쇼핑에 이어 약국 시장이 제약사들의 새로운 유통채널이 되고 있는 셈이다.

'휴온' 브랜드로 병의원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휴온스 자회사 휴메딕스와 태평양제약서 최근 개명한 뷰티전문기업 에스트라나 등도 병의원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화장품으로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사 디엔컴퍼니는 2006년 이지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동안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OTC 부문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동국제약도 최근 '센텔리안24'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동국의 경우 브랜드 홈쇼핑 채널이 주 타깃이지만 역시 기능성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른바 '코스메틱'과 '파마슈티컬'을 합성한 코스메슈티컬과 '더마톨로지'와 '코스메틱'을 합성한 더마코스메틱 제품들이 제약업계 화장품 사업의 주 타깃으로 볼 수 있다.

5000억 원대로 추정되는 이 시장은 성장률도 2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신규 브랜드 론칭이 지속되고 있다는 건 제약사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처럼 사업 다각화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현재 신규 시장 검토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 업체는 피부 관리와, 여드름 진정, 주름개선, 미백등 특수한 기능이 첨가된 기능성 화장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틈새시장을 공략중이다.

관심이 모아지는 시장은 역시 한미약품, 국제약품, 신풍제약 등이 최근 새롭게 진출한 약국전용 브랜드다.

제품력과 함께 화장품을 약국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제약사들이 약국 시장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하반기 약국 화장품 브랜드 클레어테라피를 론칭한 한미약품은 최근 여성용 청결제 '클레어테라피 클레어진(Clair-Gyn)'을 출시하면서 약국전용 2번째 품목을 발매했다..

클레어진은 질 내 산도를 약산성(pH 4.5~5.5)으로 유지해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주는 락틱애시드 성분과 보습효과에 뛰어난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잎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에앞서 한미는 입술보호제 '클레어테라피 립에센스'를 출시한 바 있다.

한미는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전국 약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아토피전용 보습크림, 여드름케어 전용 화장품, 재생크림 등 후속제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국제약품 약국화장품 브랜드 '라포티셀'의 기세도 무섭다.

지난 2월 의욕적으로 시장에 론칭한 약국전용 화장품은 출시 한달 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라포티셀은 현재 약국 2500여곳에 입점해있다는 것이 국제약품의 설명이다.

국제는 온라인팜을 통해 약국전용으로 공급되고 있는 라포티셀 약국 매출 확대를 위해 올해 전사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신규 제품군 발매를 추진하면서 약국화장품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제약품측은 해외 시장에 비하면 한국 시장에서 더마코스메틱 제품군 비중이 시작 단계에 불과하지만 성장 전망은 밝다는 점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라포티셀은 현재 고보습라인 3종, 민감성라인 2종등 총 5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신풍제약도 이달부터 '아이나이'라는 브랜드로 약국시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풍이 독자 개발한 스킨케어 화장품 아이나이는 스킨 모이스처 미스트, 아이나이 스킨 트리트먼트 리퀴드 겔 등 2종이 먼저 시장에 선보였다. 신풍측은 아이나이 제품의 경우 화학성분의 사용을 최소화한 천연 원료를 사용해 얼굴 뿐 만 아니라 모든 스킨과타입에 적용이 가능하고 피부자극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약국시장이 주요 채널은 아니지만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제약사들의 행보도 관심이다.

동국제약은기능성화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지난달 론칭하면서 본격적으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센텔리안은 ‘센텔라아시아티카’가 주성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24'는 24세 여성 피부를 지향하며 피부를 24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는 의미를 함축했다.

휴온스가 보유한 화장품 브랜드 질주도 이어지고 있다.

자회사인 휴메딕스를 통해 화장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휴온스는 '휴온(HU:ON)'이라는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고순도 히알루론산에 멀티 세포성장인자(EGF, FGF, IFG)까지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휴메딕스는 오라클피부과와 중국진출 MOU를 체결하는 등 클리닉에서 주목받고 있다.

라인업에는 하이드레이션 클렌징 젤, 히아루로닉 부스팅 토너, 100 히아루로닉 솔. 릴리프 에센스, 패스트 앤 이펙티브 리페어 세럼, 올 데이 인텐스 릴리프 크림, 포 센서트비 스킨 썬 블록, 타임 릴리즈 언더커버 프라이머, 비타3 앤 이드라 블레미쉬 밤 등이 포함돼 있다.

에스트라는 지난 2011년부터 '메디컬 뷰티 전문 기업'을 표방하면서 메디컬 에스테틱, 병의원 전문 더마케어, 항노화, 코스메슈티컬, 피부의학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오랫동안 이끌어 온 대웅제약 관계사 디엔컴퍼니도 최근 EGF(Epidermal Growth Factor, 상피세포성장인자) 성분을 화장품으로 개발한 '이지듀(Easydew)' 제품을 리뉴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6년 처음 출시된 이지듀는 피부과 시술 전후 스킨케어 코스메틱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으로 코스메슈티컬의 원조격인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도 홈쇼핑을 주 채널로 하고 있는 '고유에' 브랜드가 관심을 모은다.

일동은 최근 '고유에 울트라 필업 리프팅 앰플'을 출시하는 등 지난해 선보인 고유에 리프팅 마스크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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