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우 중대약대 교수 "메르스 실외 감염력 떨어져"
- 강신국
- 2015-06-24 17: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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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특강서 주장...시약사회 "전염병 발생 약사역할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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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대학교 의학대학원 세포분자병리학자인 중앙대 약대 설대우 교수의 말이다.
설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주최로 열린 바이러스 특강에서 "우리나라의 메르스의 경우 실외에서는 감염력이 떨어져 멀리 있는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는다고 본다"며 "외부 지역에서의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 교수는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는지 ▲개인이 가진 면역성 정도 ▲기저질환이 있는지 ▲빨리 확진을 받고 빨리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예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설 교수는 "5㎛ 크기의 메르스 비말이 전파되지 않도록 방어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라며 "마스크의 종류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특강에 참석한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부회장은 "메르스 사태가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요즘 보건의료의 한 축을 감당해온 약국, 약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접근성이 용이한 약국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예방과 약사 역할의 확대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미비하게 제안되어 있는 약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하고, 엄연히 존재하는 약사의 전문직능이 바르게 평가받기 위해 약사, 약국의 업무를 더욱 체계화하고 약사의 개입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기여한다는 근거를 자료화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약사회는 전염병 관리와 예방에 적절한 체계와 매뉴얼을 준비하고, 세이프약국 사업을 통해 약사의 직능과 약국의 역할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약사법 제23조3항에 보건복지부 인정 하에 감염병 예방접종약을 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 판매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다며 유사 시에는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약 뿐 아니라 전문약도 약국을 통해 국민들이 차질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와 적합한 약국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경우 감염 예방 관리를 위해 약사가 정기적으로 어린이 백신 스케줄, 여행용 백신, 성인용 백신에 대해 교육 받고 특정 백신이 필요한 환자들을 가려내는 일을 하고 있다.
영국은 예방 접종 뿐 아니라 여행 건강을 위한 처방과 예방접종을 함께 담당하고 있으며 높은 약국의 접근성을 이용해 지역사회, 여행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
한편 FIP(세계약사연맹)는 재난 및 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대응책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 약사의 역할을 권고하고 있다.
FIP는 약사의 역할에 대해 세계적으로 어떤 질병이 유행할 때 그 질병의 예방과 진단방법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면역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정의했다.
또한 교육과 훈련, 경험, 법적 책임에 근거하여 볼 때 약사들은 계획과 집행에 핵심적인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학술적으로 감염병과 관련된 제품의 기준과 사용법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 유사시 약사회는 감염 예방 지침을 세우고 각 약사회 약국위원회 등을 통해 일정한 감염 예방 지침을 시행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포비돈 인후스프레이 등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근거있는 제품들을 정리해 정보와 함께 공급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 포스터 등을 제작해 신속히 약국에 부착하도록하는 교육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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