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재고 예비후보 '동일성분 같은 약' 뒤에는?
- 정혜진
- 2015-06-27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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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주도 제약사 설립 늘어...반품 어렵고 대다수 덕용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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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의사나 병의원이 직접 만들거나 지분을 투자하거나 인수한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약국 불용재고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H사, C사, L사 등 이름도 낯선 이런 제약사의 특징은 소화제, 항생제, 소염제 등 내과에서 많이 처방내는 다빈도의약품을 중심으로 품목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직접 생산보다 위수탁으로 다른 제약사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한 공장에서 찍어내는 같은 약이 이름과 라벨만 달리 붙어 판매되는 꼴로, 약국 입장에서는 같은 성분 다른 이름의 품목들이 난립하는 원인이 된다.
약국 불용재고의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들 제약사는 의원 중심의 영업을 펼치는데, 최근에는 일반 도매보다 총판 개념의 특정 도매를 중심으로 유통하기 때문에, 반품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보통 도매업체가 약국과의 거래를 중시하는 반면, 이들 제약사와 도매는 의사 처방만 집중하기 때문에 약국과 관계, 장기적인 거래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용재고를 늘리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포장단위다. 이들 제약사는 정당 포장 비용을 낮추기 위해 덕용포장을 중심으로 유통하는데, 전체 생산량이 많지 않으니 소포장이 약국에 제때 적정량이 공급되지 않을뿐더러 100정은커녕 300정, 500정 많게는 600정 단위 포장도 있다.
심한 경우 약국은 당장 재고가 없으면 언제 다 사용할 지 모를 약 600정을 주문해야 한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의사 처방만을 노린 이같은 소형 제약사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며 "엄밀히 말하면 담합과 불공정거래 행태"라고 꼬집었다.
부산의 한 약사는 "대체조제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방안이 마련되거나 같은 약 다른 이름 생산을 막을 조치가 없는 이상, 약국은 난립하는 제약사의 제품을 일일이 다 감당할 수 없다"며 "제약사 수는 늘어나고 의약품 생산량은 증가하고 버려지는 약도 급격히 많아지는 구조로, 결국 국가적 자원 낭비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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