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등록완화 병원·약국 2733곳...가맹률 저조
- 강신국
- 2024-10-22 10:53: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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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상점가 내 병원·약국 등만 가능...일반국민 식별 어려워
- 김원이 의원 "대대적 홍보에도 성과는 미미...지역화폐와 병행해 내수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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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가맹 업종 기준을 완화했지만, 대상 영업장 중 신규 가맹률은 8%(364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병원·약국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포함됐으나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 상점가 내에 있는 영업장만 해당돼 이용자가 가맹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산자위 간사, 목포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등록 완화 대상 영업장은 전국 총 4544곳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는 ▲학원 914곳 ▲병·의원 및 약국 2733곳 ▲동물병원 49곳 ▲노래방 848곳이다. 올해 8월 기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수는 총 12만 5000여 곳이다.
업종 기준이 완화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신규 가맹점은 총 364곳으로 ▲학원 85곳 ▲병·의원 및 약국 229곳 ▲동물병원 7곳 ▲노래방 41곳으로 나타났다. 신규 가맹률은 8%에 불과했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3조 563억원으로 국민이 한 달에 쓰는 결제 규모는 2547억원 정도다. 등록완화 업종에서 결제된 금액 역시 미미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을 쓸 수 있는 병·의원 및 학원 등은 반드시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내에 위치해야한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법에서 규정하는 상점가를 판단하기 어렵고, 특히 ‘골목형 상점가’는 지자체가 조례로 지정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업종완화 정책이 사용자 중심이 아니라 행정 편의주의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원이 의원은 "업종완화 대상의 가맹률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사용자 입장에서 가맹여부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보완해야한다. 근본적으로는 업종완화 대상 4500여곳 추가만으로는 내수 살리기에 한계가 있다"며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를 병행해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살리기의 취지를 함께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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