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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선거 레이스…예비주자 물밑경쟁 시동

  • 강신국
  • 2015-09-01 06:14:59
  • 조찬휘 재선도전 유력...권태정·김대업·김종환·박기배·이영민 물망

오는 12월10일 결정될 차기 대한약사회장 자리를 노리는 예비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조찬휘 회장(67, 중앙대)의 재선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자천타천 거명되는 대약회장선거 후보군은 김대업 전 약학정보원장, 이영민 대한약사회 상근 부회장, 박기배 경기마퇴본부장, 권태정 전 심평원 감사,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등이다.

약사회 안팎에선 9월27일 추석이 지나면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찬휘 회장의 재선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시도지부 연수교육 행사를 방문하며 현직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회장에게는 약정원 형사소송에 대비하고, PM2000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조 회장 대항마로 출마에 가장 적극적인 인사는 김대업 전 원장(51, 성대)이다. 이미 동문회 사전 정지작업을 시작했고 전국 각지의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나 교감을 나눴다는 후문이 돈다.

오는 5일 명동 동보성에서 열리는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를 기점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 나온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주자들(가나다 순)
김종환 회장(55, 성대)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재선 도전과 대약 회장 출마설이 동시에 나온다.

김 회장은 선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대약선거로 방향타를 수정하면 선거에서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기배 경기마퇴본부장(62, 중앙대)도 인맥 넓히기에 한창이다. 그러나 조찬휘 회장이 재선도전을 최종 결정하면 중앙대 동문인 박 본부장이 독자행보를 계속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박 본부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조찬휘 회장에게 박 본부장의 행보는 부담이다.

이영민 대약 상근부회장(66, 조선대)은 관망에 들어갔다. 이 부회장의 대권 도전 의지는 약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사실.

그러나 실제 출마선언을 통해 대권에 도전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정 전 심평원 감사(64, 동덕여대)도 자천타천 거명되는 예비주자다. 출마를 하든 안하든 반 조찬휘 세력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서울,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재선도전이 변수인 가운데 서울대 출신인 고원규 서울시약 부회장(47)과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56)이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만약 김종환 회장이 대약으로 방향을 틀면 중앙대 약대에서 후보자를 낼 가능성이 높다.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이미 김범석 성남시약사회장(57, 성대)과 최광훈 대약 부회장(61, 중앙대) 간 양자구도로 정리됐다.

김범석 회장은 성남시약 연수교육장에서 출마선언을 했고 최광훈 대약 부회장은 중앙대 동문회 단일후보로 내정됐다.

대약, 서울,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도 중앙대, 서울대, 성대간 전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 선거에서 나타났던 중대-성대 연합전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후보자들의 거취가 결정돼야 이에 따른 동문회 이합집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약 회장 선거가 중대-성대 후보간 대결로 정리되면 서울대와 조선대 동문회의 행보가 최대 관심사다.

약정원과 PM2000 사태는 조찬휘 회장과 김대업 전 약정원장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수면아래 잠복 중인 PM2000 사태가 악화되면 조찬휘 회장이나 김대업 전 원장에게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예비주자들이 최종 결정을 미루는 원인 중 하나다. 아직 카드를 꺼낼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선거를 정확하게 100일 앞둔 현 시점에서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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