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엑스원 62억-세비액트 2억…그 속사정은?
- 가인호
- 2015-09-14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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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카 제네릭' 예상된 고전, 엑스포지 후폭풍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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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는 ARB+CCB 복합제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엑스포지 제네릭 엑스원(발사르탄+암로디핀)의 경우 올 상반기 62억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 품목은 2014년 상반기 54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엑스원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CJ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던 세비카 위임형 제네릭 세비액트(올메살탄+암로디핀)는 6개월간 처방실적이 1억 8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동안 제네릭 전략을 적절히 구사했던 CJ 헬스케어였다는 점에서 세비카 위임형 제네릭 성적표는 의외의 결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CJ의 ARB-CCB 대형 고혈압 복합제 제네릭 성적표는 이렇게 극명하게 엇갈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앞서 업계는 세비카 제네릭 시장이 올해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실제 퍼스트제네릭으로 의욕적으로 시장에 발매한 한림제약 '로비디카'만이 올 상반기 13억원대 처방실적으로 그나마 선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퍼스트제네릭인 대원제약 '올로비카'는 2억원대 처방실적에 그쳤다. 대원제약의 영업력을 감안했을 때 초라한 성적표다.
이들 퍼스트제네릭 외에도 50여개가 넘는 대다수 세비카 제네릭군은 상반기 처방실적 2억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엑스포지 제네릭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세비액트와 엑스원의 차이는 역시 엑스포지 후폭풍으로 인식된다. 엑스포지 제네릭들이 이미 시장에 진입해 로컬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세비카 제네릭군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 탓이다.
CJ의 올 상반기 행보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ARB+CCB 계열 중 엑스원이라는 대형 제네릭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시킨 CJ헬스케어가 또 다시 세비액트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CJ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엑스원에 역량을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엑스포지 제네릭이 휩쓸고 간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서 세비카 제네릭이 고전했듯이 세비액트 침체도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루케어와 비바코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던 CJ의 위임형제네릭 전략은 세비액트에사 제동이 걸린 셈이다. 향후 CJ가 이 매듭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한편 3제 복합제로 주목받고 있는 세비카 HCT는 상반기 8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상위제약사들이 3제 복합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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