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 내성발현 한계, 정밀의료로 극복한다"
- 이정환
- 2015-12-10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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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암유전체 연구 동향·전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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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조절항암제로 발전을 거듭하는 속에서도 돌연변이로 질환을 진행시키는 암을 사멸시키려면 표준치료가 아닌 맞춤형 정밀치료를 지향해야한다는 지적이다.
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정밀의료(암유전체 연구) 관련 동향 및 전망을 공개했다.
정밀의료는 올해 초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정밀의료추진계획(Precision Medicine Initiative)'을 2016년 우선정책과제로 선정, 2억1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 역시 미래부, 산업부, 복지부 등 유관부처가 모여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중이다.
국내 민간분야 정밀의료 R&D는 병원과 기업이 적극 협력하는 형태로 구축되고 있다.
삼성의료원이 삼성SDS와 미국 유전체분석기업 Life Technologies와 유전자와 질병 간 관계분석에 나섰고, 분당서울대병원도 국내기업 마크로젠과 정밀의료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개발에 돌입했다.
특히 정밀의학은 종양, 암 분야에서 가장 선두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는데 최신 항암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발되는 표적항암제는 정상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억제하지만, 개별 암세포들이 균질한 특성을 가지지 않아 약효를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변이하고 있다.
정밀의학은 암세포 유전자, 단백질 발현, 대사물질, 미세환경의 수준을 모두 분석한 데이터와 개개인의 유전적 특징, 직업, 생활 환경, 식생활 습관의 특징까지 아우르는 정보를 종합 분석한 최적의 치료로 기존 의약품들의 내성이슈 등 한계를 타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립암센터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암센터는 암 유병률을 고려한 대규모 암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을 계획중"이라며 "장기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암 유병자의 유전적 정보 데이터 등을 수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 센터장은 "정밀의학이 실현되면 암은 곧 죽음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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