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비 줄줄이 인상 소식에 분회 사무국들 '비상'
- 김지은
- 2015-12-23 1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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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국들 "비난은 분회가 감수"…약사들 "선거 끝나니 인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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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지역 분회 사무국들은 내년도 약사회비 인상을 앞두고 회원들과 적지 않은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계획 중인 인상안이 이사회에서 각각 통과되면 회원 약사들이 내야 할 금액은 기존보다 6만원 이상 올라간다. 여기에 분회비까지 인상하면 금액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벌써부터 직접 회비를 수령해야 하는 분회 사무국 직원들은 수심이 가득해졌다.
약사회 신상신고 회비 납부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는 회원 약사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적지 않은 금액의 인상 소식까지 알릴 경우 돌아오는 비난은 분회 사무국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서울 한 분회 사무국장은 "대약, 서울시약 회비가 인상되도 회원들은 결국 분회 사무국에 모든 불만을 제기한다"며 "가뜩이나 신상신고회비 내기를 꺼리는 정서가 팽배한데 6만원 이상이면 회원들도 분명 회비 인상을 체감할테고, 벌써부터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약, 서울시약이 3만원씩 올리는 것은 분회 사무국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라며 "이렇게되면 분회는 회비 인상은 커녕 인하하라는 말밖에 안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약사회 선거가 끝나자마자 회비 인상안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한 불편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분회장은 다음주 진행되는 서울시약사회 이사회에서 회비 인상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겠단 계획도 밝혔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가뜩이나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간 지나친 문자, 전화 홍보 등으로 약사회에 대한 회원 정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런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회비를 인상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분회장은 "대약과 서울시약, 분회까지 인상되면 민초 회원들에게는 적지 않은 인상 금액이 된다"며 "이번 회비 인상과 관련해 뚜렷한 명분과 설득 논리가 있지 않은 이상은 분회장들도 대약, 시약 회비 인상에 동의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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