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중국 성공전략 '현지화·공동진출'
- 이정환
- 2016-01-03 17: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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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 90%가 공공시장, 현지화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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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가 체결된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중국시장에서 성공하려면 현지화와 공동진출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연구분석이 제기됐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입지선정부터 산업단지와 인센티브 협상에 이르기까지 공동진출로 전문성 확보, 재원절감, 협상력 극대화를 노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고재용 선임연구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동향분석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국 현지화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고재용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중국 수출은 인허가와 공공시장 진출 제한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효과적인 점유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전략을 통한 다각화가 요구된다는 게 고 연구원의 시각이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 2014년 2556위안(약 46조원)으로, 전년비 20%가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허가를 획득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중국 의료제품 규제기관 CFDA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6월 CFDA가 대폭 상승된 의료기기 허가 수수료를 공표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의료기기 수수료는 위해등급별로 2등급 21만위안(약 3936만원), 3등급 31만위안(약 5788만원)이며 5년마다 갱신수수료도 4만위안(약 78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공립병원이 주도하고 있는 것도 국내기업의 수출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중국은 최근 민영병원 규제완화로 병원 수가 공립병원 54%과 민영병원 46%임에도, 침상수와 외래환자 기준 공립병원이 시장의 90%를 차지중이다.
고 연구원은 중국의 의료기기 진입장볍 타파를 위해 글로벌 기업이 시행중인 현지화로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 독자 또는 합자설립으로 생산기지를 현지화해서 의료기기를 중국생산 제품으로 인정받는 현지화 전략을 써야한다"며 "현지화 진출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국 의료기기 시장 90%가 공공시장인 만큼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현지화를 통한 공공시장 진출이 필수"라며 " 한·중 국가간 우호관계가 어느때보다 좋고 FTA 체결로 양국과 협력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한국기업과 중국 산업단지 또는 합자기업의 협력은 양국 정부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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