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처장 행보에 약사 비례대표 후보들 '화들짝'
- 강신국
- 2016-03-14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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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처장 당선권 배정 유력..."직능 비례대표 잠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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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전 처장은 12일께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새누리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이 정통 공무원 출신이지만 약사라는 점 때문에 약사회에서 활동한 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배정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김 전 처장은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다. 2008년 여성으로는 처음 식약청 국장에 올랐고, 2009년 국립독성과학원장을 맡아 식약청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전 처장은 1년도 못돼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에 정치권과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 배정에 대한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노리는 약사 인사는 줄잡아 6명.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 강민경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 윤수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본부장 등이 비례대표 신청을 했다.
아울러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 박명희 경기도약사회 감사, 이민재 대한약사회 미래전략본부장도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인사들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받으면 다른 약사출신 인사들은 하위권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김 전 처장이 약사출신이기는 하지만 공무원이다. 직능 비례대표로 보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비례대표 적임자로 ▲창조경제, 외교, 안보, 통일, 안전, 보건복지, 문화, 예술, 스포츠, 과학기술 등 각 직능별 전문가 중 국가개혁과제 수행 적임자 ▲청년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등 국가당면과제를 해결할 창의적 지도자 ▲한계를 극복한 인간 승리자 등 국민감동 지도자 ▲자유민주체제와 시장경제 등 대한민국 헌법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할 지도자 ▲청년 지도자 등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등 5가지 유형을 제시했다.
새누리당은 당선 안정권을 16~17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14일부터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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