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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의협부회장 경질…3성장군 출신 김록권 씨 임명

  • 이혜경
  • 2016-04-18 14:22:31
  • 이용민 정책연구소장·김봉천 기획이사 새로 임명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강청근 상근부회장을 직권해임했다.

추 회장은 18일 오후 2시 의협 집행부 인선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 상근부회장에 김록권 선생님을 추천 한다"며 "김대현 기획이사의 용단으로 김봉천 기획이사를 임명하고,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이용민 선생님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현재 상황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일 중으로 정식으로 발령과 임명장을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발표와 관련,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개인회사가 아니고, 회장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회원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곳"이라며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강제 해임을 강행하는 것은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협회장으로 적합한 절차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미 추 회장이 강 상근부회장을 직권해임하고, 김록권 전 장군의 임명을 발표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강 상근부회장의 입장인 것이다.

강 상근부회장은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 상근부회장으로서 뚜렷한 소신을 회장의 개인적 혹은 주관적 판단과 압력에 의해 명분 없이 결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오는 대의원 총회에서 회원의 뜻에 따라 명분 있게 결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김주현 의협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상근부회장 직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거쳐야 하지만, 그동안 회장이 추천한 인물이 인준되지 않은 사례는 없었다"며 "강 상근부회장은 오늘 날짜로 직권해임됐고, 본인에게 오전에 공문으로 통보를 마쳤다"고 말했다.

김록권 전 의무사령관의 상근부회장 임명과 관련, 추 회장은 "김록권 선생님은 의무사령관을 역임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3성 장군을 했다"며 "상근부회장의 역할은 회장을 보필하는 것으로, 협회 내부의 일을 책임 있게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평가했다.

추 회장은 "집행부 내 불협화음에도 회장이 자리에 연연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정관에 따라 불신임안이 상정된다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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