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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운영 인제학원, 의약품 물류대행업체 설립 추진

  • 이혜경
  • 2016-04-21 08:48:23
  • 물류대행업체 수익률 부속병원으로 편입해 기본재산 취득 계획

서울·부산·상계·일산·해운대 등 5개 백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인제학원이 의약품, 진료재료 및 기타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물류대행업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갖고 의안으로 올라온 '신규물류대행업체 설립 투자(안)'을 이사 9명의 전원 찬성으로 원안대로 의결하기로 했다.

인제학원 의약품 물류대행업체 설립구조
백대욱 인제학원 재단본부장은 "부속병원에 공급되는 각종 의약품, 진료재료 및 기타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물류대행업체를 신규로 설립, 부속병원 관련 거래구조를 투명화 할 계획"이라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이익을 최대한 인제학원으로 수용해 부속병원 회계로 편입하려 한다"고 의약품 물류대행업체 설립투자 안건을 상정했다.

인제학원의 의약품 물류대행업체 논의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안연케어'를 벤치마킹하면서 이뤄졌다. 또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과 6개월에 걸친 법률검토가 진행됐다.

백 재단본부장은 "관련법상 법인은 물류공급업체의 주식을 49%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며 "우리는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업체와 부속병원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최대한 인제학원 쪽으로 가져와 부속병원으로 보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제학원이 보유할 주식 중 우선주의 비율을 최대한 늘려 배당을 받는 방법을 강구했다.

이는 연세대학교가 안연케어 회사 주식을 49% 가지고 있는 것을 벤칭마킹 한 결과로, 인제학원은 의약품 물류대행업체의 주식을 보통재산이 아닌 수익용 재산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백 재단본부장은 "우리 법인은 법적으로 학교법인이 보유해야 할 수익용 재산 비율이 10%밖에 안된다"며 "부속병원의 거래에서 얻은 수익은 병원으로 돌려준다는 면과 수익용 재산 보유 비율을 조금이라도 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제학원이 신규업체 설립을 통해 최대한 재무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합법적 수준의 계약이행보증금 확보 ▲적절한 수준의 우선주를 통한 이익배당금 극대화 ▲합법적인 추가 이익 확보방안 고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업체 설립 파트너의 투자유도를 위한 자본금 규모는 약 80억원 정도로, 신규업체와 공급계약기간은 10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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