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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무 감사 보고 보이콧…"복지부 눈치보지마"

  • 이혜경
  • 2016-04-24 17:10:10
  • 회무·회계 감사 보고 분리 표결...회계 보고서만 채택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들이 감사단의 회무보고를 보이콧했다.

대의원들은 24일 열린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감사단의 회무 및 회계보고를 분리,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회무보고는 찬성 58명, 반대 119명, 기권 4명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회계보고는 지적 사항이 있었지만 무난히 통과했다.

회무보고에 대한 대의원들의 보이콧은 일부 항목 삭제 및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에 대한 의협 업무 평가가 저조하다는 지적 때문에 이뤄졌다.

이원우 의협 감사는 "회무 감사 보고서 19번, 20번 조항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규정에 대한 지적을 자진 철회 한다"며 "의협 감사 보고서는 복지부도 보고 있다"고 소극적인 감사 보고서를 제출한 것에에 대해 의견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좌훈정 대의원은 "전임 감사로 이번 감사 보고서를 보고 참담한 기분을 느꼈다"며 "복지부가 감사 보고서를 볼까봐 두려워서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건 대의원들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동욱 대의원 또한 "복지부 눈치 때문에 문제점을 감사 보고서에 적을 수 없다는건 이해할 수 없다"며 "복지부가 보고 있으니깐 원격의료에 대해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장성구 대의원은 "감사 보고서는 집행부 질타 내용도 있고, 대의원 질타 내용도 있는 것"이라며 "하나하나 왈가왈부 논의하는 건 있을 수 없다. 대의원들은 감사 보고서를 채택할지, 안할지를 판단하면 된다"고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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