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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화상투약기 중단, 심야약국 활성화해야"

  • 김지은
  • 2016-05-18 13:41:32
  • 성명서 내어 정부 추진 원격 화상투약기·조제약 택배배송 중단 촉구

인천 지역 약사들도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과 조제약 택배 배송 허용을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릴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화상 투약기와 조제약 택배 허용 논의가 상정될 경우 강력히 저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관련 성명을 내어 "정부의 이번 추진은 국민 건강권을 거대 기업의 이익에 종속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인 정책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약은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 책임과 신뢰가 주어지는 직접적인 환자와의 약사 대면이 약사법의 대원칙"이라며 "약사법의 대면 원칙이 깨어지게 되는 순간 순망치한의 관계인 의사, 환자간의 원격진료 또한 허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또 원격 화상 투약기 도입은 국민건강권을 담보로 한 발상이며 조제약 택배배송 허용은 국민건강과 안정성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환자 신뢰에 의한 복약순응도 제고와 노약자 임산부 등 환자상태에 따른 상담 및 의약품의 부작용, 보관방법, 투약시기 등을 지도하기에 복약지도의 부실도 염려된다"며 "배달과정에서 의약품의 변질, 오염되거나 파손될 우려 역시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또 시약사회는 "국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규제개혁이라는 허울로 포장한 원격 화상 투약기와 의약품 택배 배송 도입을 즉각 중단하고 각 지자체가 시행중인 심야약국 활성화를 추진하라"며 "대한약사회는 대기업들의 요구에 약사직능을 무시하는 정부의 처사에 대해 이러한 시도를 폐기시킬 즉각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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