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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화상투약기 원격아니다…공동대응 불참"

  • 이혜경
  • 2016-05-18 14:16:30
  • 의료영리화 우려 부분에 대해선 단독 성명서 준비 예정

대한의사협회가 '원격 화상 의약품 판매 시스템 및 처방의약품 택배배송'을 반대하는 보건의약단체의 공동 대응에 불참한 이유가 있었다.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18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화상투약기를 '원격'과 '화상'으로 한다고 일각에서는 원격의료와 연관짓는다"며 "하지만 일반약을 대상으로 하는 화상투약기는 원격의료로 볼 수 없다는게 의협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화상투약기를 보면 자판기처럼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화상투약기와 처방의약품 택배배송은 따로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처방의약품 택배배송의 경우, 정부가 원격의료 시행을 대비해 마련할 수 있는 정책인 만큼 이에 대해서는 의협이 단독으로 성명서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 "처방의약품 택배배송은 폭넓게 보면 원격의료로 가기 위한 준비단계이기 때문에 의료영리화를 우려할 수 있다는 주장은 합리적"이라며 "하지만 일부 의사회원들 사이에서는 처방의약품 택배배송을 찬성하는 목소리도 내고 있는 만큼 신중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약 4개 단체는 공동성명서에 앞서 의협 측에도 공동대응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변인은 "공동성명서에 대한 제안은 왔으나 단독으로 검토하고 있는 사항인 만큼 이번 공동대응에는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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