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 앉혀둔 채 사무처 직원만 찾는 조찬휘 회장
- 강신국
- 2016-05-2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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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약 초도이사회서 일부 이사들 지적 "상근임원 왜 뽑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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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초도이사회 현장에서 이사들의 질문에 담당 임원 대신 사무처 직원들이 답변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빚어졌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6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규정 재개정과 특별위원회 설치 안건 등 12개 안건을 상정, 심의했다.

임원 자리부터 만들고 규정을 개정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안건들이 상정된 것이다.
먼저 연수교육 개정 안건이 상정되자 정영수, 최창욱, 이원일 이사가 질의했다.
이 때 조찬휘 회장은 담당 임원이 아닌 사무처 직원을 찾았다. 담당 팀장은 마이크를 잡고 답변을 시작했다.
연수교육은 학술위원회 담당 업무인데 위원회 임원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약사미래발전연구원 규정 제정안건 심의도 마찬가지였다. 김종환 이사는 "정책기획단 규정에 있는 원장이고, 정관에 근거가 없는데 규정 제정을 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조 회장은 다시 사무처 국장을 호출해 답변을 맡겼다. 임원은 없고, 사무처 직원이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 A이사는 "연수교육 규정 개정안 정도면 담당 임원이 설명을 하고 사무처 직원이 보충설명을 하는 게 맞다"면서 "임원들이 아직 업무파악을 하지 못한 것인지 회장 신뢰가 없는 것인지 몰라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이사는 "임원들의 준비가 부족했다면 사무총장이라도 답변을 했어야 한다"며 "상근임원을 7명이나 뽑아놓고 왜 회무관련 이사들 질의에 사무국 직원들이 답변을 하냐"고 지적했다.
이같은 문제는 지난 3월 대의원 총회에서도 불거졌었다. 회계와 관련한 대의원들의 질의에서도 임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무국 직원들이 답변을 하다 대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문재빈 대의원은 "답변을 왜 직원들이 하느냐"며 "임원들은 뭐하나. 조찬휘 회장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통을 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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