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회장, 최재욱·강청희 해임 마무리…논란 지속
- 이혜경
- 2016-05-31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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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들 재신임 운동 전개...노환규 사람들 흔적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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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회장은 지난 2014년 보궐선거로 당선되면서 '노환규 아바타'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 이야기는 곧 콤플렉스로 자리매김했다.
10개 월 후, 3년 임기의 의협회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추 회장은 "과오는 반면교사 삼고, 그를(노환규) 뛰어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노 전 회장과 다른 행보를 걷겠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가장 처음으로 한 일은 의료정책연구소를 바꾸는 일이었다. 제39대 의협회장 임명 이후 추 회장의 파격인사는 의료정책연구소에서 나왔다.
논란속에 이진석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를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실장으로 임명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게 추 회장의 임명이유였다.
1년 후 논란의 임명을 책임 진건 최재욱 전 소장의 몫이 됐다.
최 전 소장은 노환규 전 회장과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 제38대와 제39대 추무진 회장을 모두 겪은 인물이다. 그는 노 전 회장이 탄핵으로 떠나기 직전 의협 상근부회장을 맡아 3개월 간 안살림을 꾸리기도 했다.
하지만 경남도의사회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좌편향적인 인사를 영입하고 한방과 원격의료 등과 같은 중요한 사안에 의협의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연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최재욱 전 소장의 해임권고안을 제출하면서, 추무진 의협회장 불신임 권고안과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 해임권고안 또한 함께 올렸다.
이를 발단으로 추 회장은 모든 상임이사들로부터 일괄 사직서를 받게 된다. 그렇게 최 전 소장은 물러났다. 그는 물러나면서 아무 말하지 않았지만, 섭섭한 기색은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정책소장을 임명했다. 개원의 출신의 첫 연구소장이다.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 추 회장과 경쟁을 벌였던 인물이기도 하다.
추 회장은 최 전 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노 전 회장의 흔적을 지워가면서, 자신의 공약이었던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용민 소장을 영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의협에 남은 노 전 회장의 흔적인 강청희 전 상근부회장 또한 지난달 상근부회장 해임에 이어, 28일 공제조합 이사장에서 해임됐다. 이제 제39대 의협 집행부에 남은 노 전 회장의 흔적은 없어진거나 다름없다.
이 때문인지 노 전 회장은 추 회장의 행보를 문제 삼으면서 의사회원들의 재신임을 요구했고, 일부 의사회원 또한 1인 시위로 추 회장에게 재신임을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하지만 추 회장은 이미 지난 달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어 의사회원들의 요구가 정당화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의협 대의원회 법령 및 정관 심의분과위원회에 경남의사회에서 상정한 추 회장에 대한 '자진사퇴 권고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표 미달로 폐기했다.
최대집 의혁투 대표는 "추 회장은 전 회원 투표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묻고 만약 불신임을 받게 된다면 즉각적으로 의협회장의 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31일 오전부터 1인 시위 후 우리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단계적으로 강도 높은 재신임 투표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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