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 안 내는 약사들 증가세…분회, 깊어지는 고민
- 김지은
- 2016-06-14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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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회원과 차별화 방안 두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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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회비를 내지않은 약사들이 늘면서 지역 약사회들이 고민에 빠졌다.
14일 지역 약사회들에 따르면 매년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 수가 증가해 기존 회원 약사들과 차별화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신규 회원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존 회원 중에도 회비를 내지 않고 신상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는 약사가 많아지며 회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분회는 매년 신상신고 비율이 줄어들자 궁여지책으로 올해부터 신상신고를 한 회원과 그렇지 않은 약사 간 혜택에 명확한 차이를 두기로 했다.
기존에는 그 해 신상신고를 하지 않았다 해도 큰 차이를 두지 않았지만 더 이상은 회 운영에 차질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분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들의 처리 여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는데 약사회 운영 차원에서도 그대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올해부터는 회원과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약사 간 명확한 차이를 위해 기존에 제공해 왔던 공지 서비스 등을 차단하고 연수교육비에도 확실한 차이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회들은 사실상 신상신고를 한 약사와 그렇지 않은 약사 간 차이를 두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 상황에서 신상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약국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분회에서는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의 경우 연수교육 비용에 차등을 주는 등의 차이를 줘 왔지만 이 역시 신통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분회들은 올해 약사 면허신고제가 도입될 경우 약사회 신상신고 기피는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허신고제가 도입되면 굳이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고 복지부 면허신고후 연수교육을 이수하는 약사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굳이 약사회 신상신고를 안해도 회원 약사와 다를 바 없이 PM2000을 무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복지부에서 연수교육비도 차등을 주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약사회 차원에서도 이제 신상신고를 독려할 수 있을만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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