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취임 "향후 50년 비전 설계"
- 이혜경
- 2016-06-16 0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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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1일부터 3년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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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석 신임원장은 초임 교수 시절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초창기 병원을 일구어 가면서 국내외 병원운영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을 쌓다가 2014년 12월 서울대병원으로 복귀했다.
서 원장은 "정부에서 일할 흔치 않은 기회도 가지게 되고 해외순방을 통해 해외의 수많은 보건의료 관료와 만나고 또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접할 기회를 얻었다"며 "그 과정에서 국가의 정치경제, 교육문화, 노동보건 등 다양한 주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보건의료 정책으로 구현되는지 체득했다"고 말했다.
모든 경험이 서울대병원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또한 의료계의 리더로서 미래의 서울대학교병원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반추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게 서 원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131년 전 제중원을 시작으로 40년 전 동양 최대의 건물로 시작한 서울대병원 특수법인은 현재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경쟁과 환경변화로 진통을 겪고 있다며, 서 원장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 변화된 시대적 요구와 새로운 역할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서 원장은 정밀의학과 개인맞춤의학 등 의료공급자 중심에서 의료소비자 중심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은 향후 50년을 바라볼 수 있는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핵심적인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서 원장은 3년 재임 기간 중 교육/연구/진료/공공/세계화/브랜드/경영 등 각 영역별로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의료의 세계적 리더 양성을 위해 대학과 협력, 임상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 힘쓰면서 인문학, 리더십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 약사, 보건의료인, 보건행정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조화롭게 각자의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구부문에서는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융합형 연구센터 중심의 미래의학에 투자하며 성과를 내는 환경을 구축해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벨의학상 수상자 나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진료부문에서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표준화된 적정진료모델을 정립하며 국가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며, 공공분야에서는 정부의 정책 협력병원으로서 정책개발과 공공보건의료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서 원장은 "서울대병원의 브랜드 관리 분야에도 힘쓰겠다"며 "먼저 어린이병원의 공공성을 널리 알려 선진국형 기부 문화 활성화를 주도하며 암, 심장뇌혈관, 첨단수술센터 등 전문화영역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적 브랜드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성낙인 총장의 축사에 이어, 오병희 전임 원장은 "지난해 메르스 위기 때 열정과 헌신으로 국가중앙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신임 원장께서는 병원의 튼튼한 역사 위에 창조적 혁신, 따뜻한 공감과 동행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에 충분한 분이어서 떠나는 제 마음은 든든하다. 힘 닿는 데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오병희 전임 원장은 재임 중,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KSH) 운영권을 수주해 성공적 개원을 이끌어냈으며, 경북 문경에 인재원 개원, 신개념 의학연구 산실인 의학연구혁신센터(CMI) 개소, 첨단외래센터 기공 및 사학연금 도입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
서 원장은 지난 5월 31일 임기(3년)를 시작했으며, 한번 더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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