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한약 간독성 문제제기 '소비자리포트' 비판
- 이혜경
- 2016-07-04 15:53:3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무리한 논지 전개 위해 엉터리 논문 사용"...언중위 제소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지난 1일 방송된 KBS TV 소비자 리포트 '속 모르는 한약, 속 타는 소비자'와 관련, 무리한 논리 전개를 위해 엉터리 논문을 인용한 부분을 문제 삼으며 언중위에 제소할 뜻을 밝혔다.
KBS TV 소비자 리포트는 최근 모 한의원에서 당뇨치료한약을 처방한다며 양약 성분을 혼합한 사기 사건을 다뤘다.
한의협은 "문제된 개별 한의원의 행각에 대해 다루던 프로그램은 이후 이를 전체 한약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논지 전개를 위해 한약 간독성 문제를 지적했다"며 "이 과정에서 충남대 의과대학에서 발표한 2003년부터 2008년 자료라는 것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논문은 이미 학계에서 수차례 문제가 지적되고 진단 스케일을 만든 개발자가 스스로 문제점을 시인한 'Modified RUCAM'이라는 진단 툴을 이용한 자료라는게 한의협의 지적.
한의협은 "무리한 논지 전개를 위해 엉터리 논문을 사용했다"며 "약인성 간손상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RUCAM이라는 진단 툴을 사용하는데 2000년대 초중반 한국의 의사들이 한약의 간독성 문제를 조작하기 위해 Modified RUCAM이라는 진단 툴을 만들었으나 학계의 지적을 받아 해당 툴을 만든 사람조차도 문제점을 시인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진단 툴"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KBS가 인용한 충남대 의과대학 자료 역시 문제된 Modified RUCAM을 사용해 만든 자료로서 국제적으로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엉터리 논문을 공영방송에서 한약 간독성을 무리하게 지적하기 위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인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들의 인터뷰도 지적했다.
한의협은 "대한의사협회는 산하에 한방대책특별위원회라는 것을 조직하고 위원회의 목표가 한의사를 없애는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며 "해당 위원회의 위원이자 의사협회의 임원을 맡고 있는 인사를 대학병원 교수라는 중립적 직함으로 한약을 폄훼하는 발언을 담아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환자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문제 한의사에 대해서는 비판이 가해져야 하는 것이지만 이번 KBS 소비자 리포트는 이를 넘어 보다 자극적 방송을 위해 엉터리 논문을 인용하고 편향된 인사의 인터뷰를 중립적 인사의 발언으로 포장했다"며 "언중위 제소, 한의사 집단 소송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응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2"반품 챙겨뒀는데"...애엽 약가인하 보류에 약국 혼란
- 3우호세력 6곳 확보...광동, 숨가쁜 자사주 25% 처분 행보
- 4‘블루오션 찾아라'...제약, 소규모 틈새시장 특허도전 확산
- 5전립선암약 엑스탄디 제네릭 속속 등장…대원, 두번째 허가
- 6약국 등 임차인, 권리금 분쟁 승소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 7AI 가짜 의·약사 의약품·건기식 광고 금지법 나온다
- 8온누리약국 '코리아 그랜드세일' 참여…브랜드 홍보 나선다
- 9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10영등포구약, 요셉의원에 사랑의 약손 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