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생들, 의협회관 집회…"교육권 보장해달라"
- 이혜경
- 2016-07-12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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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거부·집단휴학 등 강경 집단행동 불사 의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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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교육권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재학생 등록거부, 집단휴학 등 강경한 집단행동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선구 서남의대 학생회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부실의대, 비리의대 등 좋지 못한 수식어들이 학교 이름 앞에 붙으면서 서남의대 학생들마저 실력없는 학생이라는 편견이 생겼다"며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학업에 정진한 우리들의 마음에는 상처만 늘어갔다"고 토로했다.
2013년 부실의대로 점찍힌 서남의대로 인해 재학생들은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등 두 번씩이나 교육장소의 변화를 겪어야 했다.
예수병원이 의학교육평가원의 인증평가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자, 2015년 명지병원이 재정기여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올해 1학기 부터 명지병원이 서남의대 재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강 회장은 "2년 동안 매학기 500만원 가량으로 납부한 등록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어떤 지출을 했는지 공개해달라"며 "학생들이 교육 받게 될 병원에 임상교육에 필요한 교육비를 등록금에서 우선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서남의대 재학생들은 교육부에도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3개의 정상화 계획서 중 당신이 지지한 계획서는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예수병원이 3%로 가장 적은 지지율을 보였다"며 "본과 2, 3, 4학년들은 명지병원에서 2학기 수업을 듣고 있을 때 사분위가 개최된다. 2학기 중에 수련병원이 바뀌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7월 내 임시회의를 열어 정상화 계획서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서남의대가 정치에 악용되서는 안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강 회장은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육성되는 중대한 문제에 지역이기주의, 정치적이익, 이해관계자가 얽히고 있다"며 "죄없는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지역의 잇속을 챙기려는 것인지, 학생들을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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