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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퇴 "졸피뎀 관련 마약 범죄 크게 증가"

  • 김지은
  • 2016-07-28 10:24:28
  • 3년간 마약사범 상담결과 분석…졸피뎀 관리체계 정비 요구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 이하 경기마퇴)가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고 있는 졸피뎀 관련 마약범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경기마퇴는 2013년부터 3년간 검찰 의뢰로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마약사범 대상 교육과 개별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과거에는 필로폰, 대마 위주의 마약류 사용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졸피뎀 관련 마약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승완 경기마퇴 사무국장은 "졸피뎀과 관련된 마약류사용자 교육의뢰 건수가 지난 3년간 전체건수 대비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알프라졸람 등 다른 불면증치료제까지 확대하면 그 비율은 더 커지게 되며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이 불면증 치료목적 외 성폭행 등 범죄에 악용되는 등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정부가 환자별 투약현황 점검 실시를 예고했다.

또 한 지상파 언론을 통해 일부 병·의원이 초진 환자에게 졸피뎀을 처방해주거나, 졸피뎀 처방 기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병원에서 중복처방을 진행하는 등 졸피뎀과 관련한 사회적인 부작용이 조명되기도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졸피뎀은 대표적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201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권고에 따라 수면 운전과 같은 복합 행동이 보고됐다는 점을 환자와 의약 전문가에게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여성에 대한 복용량을 절반으로 낮추라고 권고된 바 있다.

약물 안전성 문제와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등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졸피뎀은 현실적으로는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전을 발행받아 약국에서 합법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고, SNS을 통해 신종마약류와 함께 불법거래가 음성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김이항 본부장은 "정부 부처 간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마약류 범죄에 빈번히 악용되는 졸피뎀에 대한 관리체계를 제도적으로 재정비하고 그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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