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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거침없는 당뇨치료제 성장판…한계는 어디까지?

  • 안경진
  • 2016-07-29 06:15:54
  • DPP-4 '대세' 재확인…SGLT-2 등도 성장세 이어가

레드오션이지만 승산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거침없이 성장하는 모양새다.

GLP-1 유사체나 인슐린을 제외한 채 경구용제만 따져봐도 새로운 계열 약물이나 복합제 출시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처방액만 보면 #DPP-4 억제제 시장이 가장 큰데, 증가율 면에서는 새롭게 진입한 #SGLT-2 억제제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듯 하다.

29일 데일리팜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자료를 토대로 2016년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타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등으로 대표되는 DPP-4 억제제 시장은 주요 9개 제품만 2075억원대를 기록하며 대세임을 인증했다.

전년 동기 실적(1723억원)과 비교해 20.4%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한독의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 JW중외제약의 '가드렛(아나글립틴)',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에보글립틴)' 등 후발주자들의 선전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품목은 지난 6개월 동안 각각 36억원, 16억원, 4억원대 시장을 형성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기존 대형품목들도 메트포르민 복합제 등의 출시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MSD의 자누비아(시타글립틴)는 자체 처방액이 2015년 상반기 245억원대에서 2016년 224억원대로 소폭(8.6%) 떨어졌지만 자누메트(2016년 상반기 332억원)와 자누메트XR(2016년 상반기 157억)이 공백을 매꾸며 1위자리를 수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트라젠타 듀오 역시 각각 2016년 상반기 처방액 294억원과 261억원대를 기록하며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들 두 제품은 처방액 증가를 유지한 데다 최근 중등도 신장애를 동반한 환자(eGFR 45~60mL/min/1.73㎡)에게도 사용 가능해지면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체중감소와 심혈관계 보호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SGLT-2 억제제는 지금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과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까지 삼자구도를 구축하며 상반기 처방액 112억원대로 판이 커졌다.

현재 처방액 순위로는 포시가가 압도적인데, 판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포시가의 경우 국내 허가사항에 급성신손상 및 신기능장애 이상반응이 추가된 반면, 자디앙은 EMPAREG OUTCOME 연구의 하위분석을 통해 신질환 악화 위험 감소를 증명해냈기 때문이다.

2016년 상반기 포시가의 처방액은 106억원, 슈글렛은 5억원대를 기록했고, 5월 진입한 자디앙은 1억원대 매출이 잡혔다.

한편 아반디아가 빠진 티아졸리딘디온(TZD) 시장은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액토스릴', '액토스메트' 등 피오글리타존 계열 복합제의 약진으로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2016년 상반기 기준 처방액이 186억원대로 전년 동기(154억) 대비 21.1% 올랐는데, 방광암 논란에 휩싸였던 액토스 시리즈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근에는 종근당이 듀비에와 자디앙을 결합한 복합제 개발을 최초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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