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중저해 항암 신약, 안전성·항종양 활성 확인"
- 차지현
- 2025-10-22 1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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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서 임상 1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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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약사, 2027년 시험절차 간소화에 따른 핵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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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5)에 참가해 HM97662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으로,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표적 치료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하면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olycomb Repressive Complex 2, PRC2)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HM97662 임상 1상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결과 일부 환자에서 초기 항종양 활성이 관찰됐다. 임상 1상 시험에는 총 28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50~350mg 범위의 7개 용량군으로 하루 1회씩 투여를 받았다. 대부분의 환자는 4차 이상의 표준 치료를 경험했으며, 대안 치료제가 제한된 고위험군이었다.
HM97662는 치료 중단 또는 사망을 초래하는 중대한 독성 없이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와 장기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 관찰됐다.
항암 활성이 확인된 사례로는 SMARCA4 결손 자궁육종 환자(300mg 투여)에서 RECIST v1.1 기준 부분관해(-39%)가 보고됐고 난소암 환자(200mg 투여)에서는 15개월 이상 유지되는 안정병변과 최대 26%의 종양 감소가 관찰됐다.
HM97662의 임상 1상 책임 연구자 김범석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항종양 효과가 관찰된 데다, 일부 환자에서는 부분관해가 나타나고 장기간 안정병변을 유지하며 항암 치료를 지속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앞으로의 후속 임상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적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M97662는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제제 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각 암종의 생물학적 특성과 분자 변이 프로파일을 반영한 맞춤형 병용 전략 설계도 병행하며 임상적 근거를 점진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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