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먹는 약→주사제로 '아빌리파이'의 변신
- 안경진
- 2016-08-31 14: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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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카, 월 1회 투여하는 '아빌리파이메인테나' 급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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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에서 주사제로 갈아탄 아빌리파이의 변신 이유는 다름 아닌 '복용 편의성'이다. 오츠카제약과 룬드벡은 매일 빠짐없이 약물을 챙겨먹어야 했던 아빌리파이의 불편감을 덜어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맞는 서방현택주사제를 공동으로 개발해 냈다.
여기에는 얀센이 월 1회 투여하는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에 이어 3개월 간격의 '인베가 트린자'를 출시하는 등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조현병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도 한 몫 했으리란 시각이 크다.
아직까지 조현병 완치가 불가능한 만큼,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평생 동안 약물치료를 유지해야 하는 조현병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고 재발을 막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도파민 D2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대한 부분효현작용과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 대한 길항작용을 매개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아빌리파이와 동일한 기전이지만 1회 투여 시 4주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점이 차이가 난다. 환자 입장에서는 첫 투여 후 2주동안만 기존에 복용하던 항정신병 약물과 병용하는 식의 적응기간을 거치고 나면, 한 달간 복약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셈이다.
9월 1일부터 300mg(0.3g/1.5ml)과 400mg(0.4g/2ml) 2가지 용량이 각각 16만 7854원과 19만6389원으로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격할 채비까지 완벽히 마쳤다.

급성기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2주간의 임상시험에서도 1주차부터 양성 및 음성증후군 척도(PANSS) 총점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는 보고다(J Clin Psychiatry 2012;73:617-24).
특히 경쟁상대인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와 직접 비교임상을 진행한 점이 인상적이다. QUALIFY 연구에 따르면,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투여군에서 8주차부터 건강관련 삶의 질이 개선됐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29.7% vs. 36.7%) 역시 낮게 나타났다(Schizophr Res 2015;168:498-504).
이날 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치운 교수는 "인베가 서스티나가 유일했던 조현병 분야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옵션이 추가된 것은 임상의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조현병 환자들은 통상 1개월 간격으로 통원 치료를 받는 만큼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가 치료효과와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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