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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동안 약국 96%, 부작용 보고 1건도 안했다

  • 강신국
  • 2016-09-12 06:14:56
  • 2015년 하반기 이후 약국 764곳서 1만 5천건 보고

의약품 부작용 보고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참여 약국은 전체 약국의 3.8%에 그쳤다.

12일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이모세)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상반기에 접수된 부작용 보고는 신규 참여약국 271곳을 포함해 총 764개 약국으로 총 1만 5304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2016년 상반기 신규 참여 약국 141 곳 등 총 578개의 약국에서 총 8064건의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다.

전국 약국을 2만 곳으로 가정했을 때 부작용 보고 참여약국은 764곳으로 참여율은 3.8%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약국 96%가 단 1건의 부작용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부작용 보고는 처방조제가 97.7%로 가장 많았고 비처방 일반약이 2.1%를 차지했다.

지부별 참여현황은 경기가 246곳으로 가장 높은 참여를 보였고 서울 176곳, 인천 64곳, 부산 57곳 뒤를 이었다.

2016년도 상반기 부작용 보고 접수현황
남녀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은 남녀 비율이 비슷했지만 전 연령층에서 여성의 접수 건수가 많았다.

남녀 전체에서 50대 여성의 이상 사례 접수가 가장 많았고 남성의 경우는 60대에서 가장 많이 접수됐다.

이상 사례를 대분류(SOC: System-Organ Classes) 기준으로 보면 '위장관계 장애'(34%)가 가장 많았고 정신질환(19.7%),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13.1%)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효능군별 접수현황에서는 소화기관 및 대사에 사용하는 약물(20.4%)에 대한 빈도가 가장 많았고 호흡기계(20.2%), 근골격계(17.0%)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소화기관 및 대사에 사용하는 약물의 이상사례 보고가 가장 많은 것은 약국에서 조제되는 외래 처방전에 주 증상 치료제 이외에 소화기계 약물이 같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화기관용 약물이라고 해도 안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상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통한 의약품안전관리에 대한 약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신규로 부작용 보고에 참여한 271개 약국에 '의약품부작용관리 우수협력약국' 현판을 각 시·도지부를 통해 배포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매달 부작용 보고 현황에 대한 통계를 시·도 지부에 제공하는 한편, 약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보고자 및 신규 참여약국에 대한 다양한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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