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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과 약국의 동행…바뀌는 조제약 포장완충재 '굿'

  • 김지은
  • 2016-09-22 12:45:01
  • 일부 제약사, 약 분실-파손되던 완충재 플라스틱으로 개선

기존 일반 비닐, 솜 등의 완충재가 들어간 통약의 경우 개봉 과정에서 약이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있었다. 일부 제약사가 만든 플라스틱 완충재는 이런 문제가 방지되고 있다.
조제 과정에서 의약품의 분실이나 파손을 막기 위한 일부 제약사의 포장 개선 노력이 약국가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2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가 비닐이나 스폰지, 솜 등으로 채웠던 병 단위 조제용 의약품 완충재를 의약품 특징에 따라 플라스틱으로 변경하고 있다.

그동안 약사들은 조제를 위해 새 약을 개봉할 때 기존 통약 위에 넣은 비닐이나 스폰지 등으로 인해 고가의 약이 분실되거나 향정약 등이 파손되는 등이 문제를 겪어왔다.

약을 개봉한 후 비닐이나 스폰지, 솜 등을 제거할 때 의약품이 달려나와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등의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약품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포장 완충재가 오히려 이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셈이다.

이 같은 약국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일부 제약사는 포장 완충재를 개선하고 있다.

약국에서 약 개봉 과정에서 일반 비닐 완충재와 개선된 플라스틱 완충재를 비교 실험한 결과.
최근 유나이티드제약은 통풍약 콜킨의 포장 완충재를 부드러운 플라스틱으로 변경했다.

이 완충재는 통에 맞춰 크기가 변경될 수 있도록 돼 있어 제거도 편리하고 약 이탈이나 파손 사고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충남의 한 약사는 "고가의 전문약이나 특히 향정약 조제 때 완충재 제거 과정에서 약이 도망가거나 바닥에 떨어져 파손이 발생해 곤혹스러웠다"며 "약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일부 제약사의 배려가 반가울 수 밖에 없고, 추후에도 이런 제품이 많이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의 황은경 약사도 자신의 저서인 '나의 복약지도 노트'에서 부정불량의약품 보고 활성화를 위한 제언 중 파손 의약품 방지를 위한 일부 제약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 중 한 방법으로 황 약사는 의약품 용기 내 비닐 대신 다른 완충재를 삽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당시 대웅제약이 일부 조제용 의약품에 비닐이 아닌 플라스틱 제형을 제작한 것을 긍정적인 사례로 꼽았다. 황 약사는 "조제 과정에서 비닐 형태 완충재는 비닐에 약이 쌓여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웅제약 등 일부 제약사가 다른 형태 완충재를 제작,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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