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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출석 노바티스, 불법리베이트 사과 회피

  • 김정주
  • 2016-09-27 11:04:33
  • 권미혁 의원 질타에 클라우스 리베 대표 "준법경영" 동문서답

정진엽 장관 "행정처분·약가인하 등 제제 검토"

다국적제약사 한국노바티스의 불법 리베이트 사태가 이른 아침,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위한 증인신문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예상대로 노바티스 측은 명확한 사과 입장을 거듭 회피했고, 이에 같은 현장에 있었던 정진엽 장관의 사후조치 답변으로 일단락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오늘(27일) 오전 10시30분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소환해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불법 리베이트 문제를 거론하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노바티스 임원들뿐만 아니라 연루된 사람들이 줄줄이 불구속 입건됐지만, 업체에서는 사과문도 아닌 입장문을 내고 '한국 일부 직원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그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클라우스 대표는 "우리는 준법경영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한국에서 위반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다시 한 번 "사과를 명확히 한 것이냐"고 물었고, 클라우스 대표는 "말씀 드렸듯이 우리는 준법경영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있다. 내가 부임한 이후 이에 대해 책임을 다하려 하고 있다"며 겉도는 대답만 했다.

계속되는 공전에 권 의원은 "노바티스 측이 한국 직원들의 일탈로 규정했는 데, 노바티스는 이전에도 중국이나 터키 등에서 리베이트 불법 행위로 처벌받은 바 있다"며 "이것은 한국 일부 직원들의 일탈이 아닌, 업체 내부관리 불찰 등의 문제가 드러난 것아니냐"며 다시 한 번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이사.
그러나 클라우스 대표는 답변을 회피하면서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그는 "저희는 회사 내부 통제 절차에 빈틈을 확인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애매한 대답만 반복했다.

결국 권 의원은 국감장에 함께 앉아 있던 복지부 정진엽 장관에 마이크를 돌려 이 같은 노바티스 대표의 태도에 대한 해결 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복지부가 불법행위 근절에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이런 것들이 확인됐다. 앞으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이 사안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결과에 따라 의료관계자 면허정지, 약제에 대해서는 2014년 7월 이전 해당 사안이면 약가인하까지 제제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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