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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암검진 의료기관 내시경 장비 소독 등 관리 엉망

  • 최은택
  • 2016-10-04 09:37:08
  • 인재근 의원, 3년간 병의원 604곳 적발...925건 주의조치

일부 국가암검진 의료기관의 안전 불감증이 의료기기 관리 부실로 이어져 병원 내 감염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도봉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가암검진 기관 내시경 소독 점검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6년) 동안 내시경 장비를 제대로 세척·소독하지 않거나,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주의조치를 받은 병·의원은 총 604곳이다. 또 적발된 건 수는 925건에 달한다.

연도별 적발 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137곳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실시' 미흡 26건,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 136건, 162건 등의 주의조치를 받았다.

2015년에는 228곳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실시' 미흡 99건,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 267건 등 366건 적발됐다. 올해에도 239곳이 '위·대장 내시경 세척 및 소독실시' 미흡 108건, '스코프 보관 적절성' 미흡 289건 등 총 397건의 주의조치를 받았다.

인 의원은 문제는 현재 내시경장비 관리대장이나 내시경 스코프 보관시설 구비에 대한 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주의 등 계도에 그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기기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고 사용된다면 결핵이나 C형간염 등 병원 내 감염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며, "보건당국은 하루빨리 의료장비 관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만들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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