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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글로벌 목마른 국내제약, 스페인서 크고작은 성과 내

  • 김민건
  • 2016-10-13 06:15:00
  • 세계 최대규모 의약품 전시회 참석...최대 150억원대 계약 성사

글로벌 시장에 목마른 국내제약사들이 스페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의약품 전시회에 참가해 잇단 성과를 기록했다.

중남미부터 동유럽, 중동까지 전 세계를 상대로 10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바이어 상담과 인맥 네트워크 쌓기, 제품소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것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16(세계의약품전시회)'에 대웅제약, 휴온스, 신풍제약 등 제약·의료기기 3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는 제약산업 박람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다.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에서 개최된 대회에는 국내 32개사를 포함 전 세계 150개국에서 2279개 기업이 참가했다. 공식 확인된 방문객만 3만6400명에 달한다.

이처럼 전 세계 제약기업과 바이어들이 몰리다 보니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필러', '마취제', '관절염주사제' 등 뷰티헬스 제품에 집중했다. 필러와 보톡스 등 뷰티시장에 관심이 많은 남미(파나마·멕시코·콜롬비아) 지역 바이어 관심이 쏟아졌다.

멕시코 등 중남미 2개국과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론산 주사제(하이히알·하이히알플러스), 다양한 약물을 일정하게 피부에 주입하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 '더마샤인 밸런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동유럽 우크라이나에는 의료치과용 마취제 리도카인을 판매하는 등 총 150억원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왼쪽)대웅제약 '네트워킹 파티'와 일동제약 현장 부스에 바이어가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대해 "남미지역이 필러 등에 관심이 많은 것도 있지만, Cphi가 세계적인 대회다 보니 참가 전에 소개자료를 새로 만들었다. 또 해외사업부 재교육 등 착실히 준비한 점이 계약 성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온스네츄럴에서 만든 주름개선 이너뷰티 제품 '허니부시(건기식)'에 대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많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 식약처 허가 후 판매될 제품 중 수출 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국약품은 중앙아메리카에 진출한다. 해당 지역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딩기업 '메나리니'와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을 중앙아메리카 7개국에 판매하는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맨 오른쪽)안국약품 AGCnTech 천세영 전무와 Mr. Joan Segon Armengol / Menarini Spain & Latin America 총괄사업부장(왼쪽), KOTRA마드리드 김기중 무역관장(가운데)이 계약체결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금액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7개국 진출이다 보니 향후 수요 증가에 따라 계약금 증가 등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아메리카 거담제 시장은 3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메나리니는 총 7개국에서 5%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시네츄라시럽의 이란 시장 진출 후 사우디 등 주변 걸프협력회의국(GCC) 국가로 판매확대를 이룬 것처럼 중앙아메리카를 기점으로 남미까지 진출하겠단 의도다.

프로바이오틱스에 강점을 가진 일동제약은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유산균 원료 'ID-RHT3201'을 선보였다. 전반적인 목표는 기업 홍보였지만 바이어들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인력과 생산 인프라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실제 스위스 한 업체와 ID-RHT3201을 활용한 건기식 제품 개발 등 논의가 오갔지만 현장에서 계약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산균제제 홍보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차츰 유산균 본고장인 유럽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웅섭 대표와 서진식 부사장 등 임원진이 직접 파트너 미팅에 참가하는 등 항암제 수출(파키스탄)과 건기식 판매(요르단)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몇몇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맥 쌓기와 기업홍보에 집중했다.

(왼쪽)신풍약품 관계자와 국제약품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비전2020'에 맞춰 자사 부스를 통해 '네트워킹 파티'를 준비했다. 글로벌사업본부 주축으로 와인과 다과를 준비하고 부스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파티 겸 인맥 쌓는 기회를 만들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행사 자체가 크다보니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다른 해외 관계자 관심은 물론 정보공유를 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루사·올로스타·루피어 등 자사 전략제품 해외진출을 가늠했다.

신풍제약도 유럽 바이어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중심으로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진출 등 마케팅 상담을 진행했다. 유제만 대표가 직접 제품설명을 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국제약품은 남태훈 대표를 포함한 해외 수출팀 인원이 총 출동했다. 세팔로스포린 계 등 항생제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세팔로스포린 주사제 등을 일본·대만에 수출하는 협의도 이뤄지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았다는 시각이다.

이 외에도 대우제약이 말레이시아에 10억원 규모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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