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자연분만 임산부 94% 무통분만 실시
- 이혜경
- 2016-11-24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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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무통분만 시행률 3.8% → 2015년 90%대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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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분만실이 발표한 '2015 무통분만 시행률' 통계에 따르면 자연분만한 초산모(37주 이상)의 94%(1450명/1550명)가 무통분만을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돼 본인이 거부의사를 밝히거나 의학적 부적응 임신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무통분만을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제일병원의 무통분만 시행률이 3.8%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0여년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로 무통분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안전성 입증이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무통분만이란 허리 부분의 척추 속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인 경막의 외강(바깥쪽 공간)에 낮은 농도의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여 감각신경만 차단시키고 운동신경은 살려 감소된 분만 진통하에서 자연분만이 가능하도록 한 진통법이다.
제일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윤희조 교수는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통증을 10점으로 규정했을 때 임산부가 느끼는 통증은 무통 분만 시술 전 약 8점에서 무통 분만 시술 20분 후 2점 정도로 급격한 통증의 감소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통증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과 불안감을 제거할 수 있어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분만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무통분만은 시술부위의 감염, 출혈 경향, 심한 저혈량 등이 있는 경우 시술 전에 반드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진찰을 통해 시행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무통분만을 원할 시 해당 병원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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