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의 선행…"다문화가정 건강 책임"
- 이혜경
- 2016-12-29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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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타홀센터 개소...사회공헌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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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출신 로제타홀 여사는 1890년부터 1933년까지 의료환경이 열악했던 한국에서 꾸준한 의료선교를 펼치며 의술전파와 환자진료에 힘쓴 인물이다. 그는 고대의대의 모태가 된 '경성여자의학강습소'를 차렸는데, 고대가 로제타홀여사의 베품을 나누기 위해 최근 '로제타홀센터'를 개소했다.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 가운데 가장 먼저 로제타홀센터를 개소한 고대안산병원. 센터장은 장기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맡았다.

장 센터장은 고대와 의료원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뜻을 모았고, 염재호 고대 총장과 김효명 의무부총장의 제안으로 고대안산병원부터 로제타홀센터가 운영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것이, 산하 3개 병원 가운데 고대안산병원은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로제타홀센터의 지원 대상이 되는 다문화가정도 많은 상태다. 경기도 안산시는 인구 74만 명 중 등록된 외국인 거주자만 7만5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가량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5일 개소한 로제타홀센터에서 지금까지 지원 받은 다문화가정은 7가구다. 지원의 형태는 진료비 및 의료통역 지원 등 다양하다.
고대안산병원 로제타홀센터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의료, 통역, 직업체험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의료적인 지원은 질병 발견 이후 진료비 지원도 있지만,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또한 중점을 뒀다.
장 센터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은 아파야 병원을 온다"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대안산병원 직원들의 월급 기부로 모인 '끝전성금'과 기타 기부금 및 자체 예산으로 1년에 2번 40명 가량의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의 무료건강검진을 맡을 계획이다. 현재 안산시다문화가정센터에 내년 초 건강검진을 받을 대상 선정을 요청한 상태다.
내년부터 이동이 불편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순회진료 꿈씨(KUM-C)버스 지원도 이뤄진다. 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 많은 지역으로 가서 이동진료를 할 예정"이라며 "진료 이후 검사나 치료에 있어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가정의 소득 등 경제적 수준에 대한 지표에 따라 국가 지원 수준으로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의료적 측면의 지원이 있다면, 의료외적인 측면의 지원도 진행하게 된다.
고대안산병원은 다문화가정 및 이주아동 청소년 관련 행사시 무료로 소강당 및 대강당을 대관해주고, 주차권 또한 무료로 지급하기로 했다.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 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및 이주아동 청소년의 경우 병원 내 직업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며 "올해 겨울방학부터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병원 견학과 다양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를 통한 인간애의 실현을 하고 싶어요."
로제타홀센터에서 사회지원을 맡은 의료사회사업팀 송지원 씨는 "병원 슬로건 중 하나가 의료를 통한 인간애의 실현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문구"라며 "의료보다 돈이 먼저가 되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로제타홀센터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수호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송 씨는 로제타홀센터가 직원들의 기부금 뿐 아니라 직원들의 봉사로 운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각자의 업무 파트가 따로 있는데, 통역이나 자원봉사를 위해 TFT형식으로 로제타홀센터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고무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로제타홀센터 운영 계획과 관련, 장 센터장은 "다문화가정과 이주외국인, 저소득층에게 의료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의료 외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을 알리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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