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질병본부, 감염병 대응 'No PR, No Work'
- 최은택
- 2017-01-13 06:14: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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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석 본부장 강조..."의사 전문인력 확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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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59, 호흡기내과)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이런 소신 덕일까. 다음달로 취임 1년을 맞는 정 본부장이 수장이 된 이후 질병관리본부의 대내외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본부장은 메르스 사태 이후 질병관리 콘트롤 타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첫 차관급 질병관리본부장이 됐다. 그러나 감염병의 위협은 틈을 주지 않는다. 그만큼 정 본부장의 지난 1년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지카바이러스에 콜레라, 그리고 현재도 진행중인 조류독감(AI)까지. 국내 감염병감시의 메카인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센터장 정은경)은 365일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았고, 정 본부장의 1년도 부산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 질병관리본부의 핵심업무로는 원내감염(항생제 내성 등), 기후변화, 미래감염병 등을 꼽았다. 하나같이 놓칠 수 없는 난제들이다.
가령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 질병감시·예측모형, 시나리오 개발, 취약성 평가를 위한 '기후변화 건강피해 종합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폭염·한파 선제적 대응 예·경보제를 올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폭염이나 한파 때 초과 급·만성질환 발생과 사망률 예측, 건강수칙(행동요령)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변화는 관련부처 및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감염병에 대한 종합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건 질병관리본부의 핵심과제다.
정 본부장은 지난해 8월 '미래감염병대응TF'를 발족시켜 미래 환경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 왔다. 올해 5월까지 진행되는 '미래감염병 대비, 대응전략 개발' 연구사업도 그런 작업의 일환이다.
정 본부장은 "(중요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TF를 정규 직제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그동안 역학조사관을 가급적 많이 채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앞으로 의사 등 전문인력을 더 채용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데 힘을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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